보령·서천 보선 후보들, 공식선거운동 이후 첫 주말 표심잡기 주력

김낙희 기자 2022. 5. 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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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1일 보선 지역인 충남 보령과 서천에서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 간 경쟁이 펼쳐졌다.

이들 지역은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뒤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지방선거와 같은날 보선을 치르게 된 곳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도 이날 오전부터 고령층 표심잡기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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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소열 "소지역주의자" 깎아내리자, 장동혁 "그간 선택 왜 못 받았나"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보령개화예술공원에서 공룡 옷을 입은 선거운동원과 함께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뉴스1

(보령ㆍ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6.1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1일 보선 지역인 충남 보령과 서천에서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 간 경쟁이 펼쳐졌다.

이들 지역은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뒤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지방선거와 같은날 보선을 치르게 된 곳이다.

나소열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서천 한 교회에서 조찬 기도회에 참여하는 등 일찍부터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후 보령 개화예술공원으로 이동한 그는 가족 단위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나 후보는 공룡 옷을 입은 선거운동원과 함께 공원을 누비며 “1번 나소열입니다”, “반갑습니다” 등의 인사말을 건넸다.

특히 공룡 옷을 입은 선거운동원의 인기가 높았다. 이들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아이들과 부모들이 호기심을 보였다.

논산에서 아이들과 왔다는 A씨(50대)는 “선거구민은 아니지만, 끝까지 응원하며 지켜보겠다”며 “이번에는 꼭 국회의원에 당선되길 바란다”고 응원하기도 했다.

공원 유세를 마친 나 후보는 ‘장동혁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소지역주의와 정당 지지율밖에 없는 후보”라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아무리 보령 출신이라고는 하지만 선거 한 달 전에 고향에 내려와 국회의원 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출세주의자의 전형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보령시 동대동 하상주차장에서 논산 탑정호로 야유회를 떠나는 어르신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도 이날 오전부터 고령층 표심잡기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보령 동대동 하상주차장에서 논산 탑정호로 출발하는 관광버스가 대상이었다.

그는 일일이 어르신들에게 인사하며 “2번 장동혁입니다.”, “보령이 고향”이라며 출신지를 강조했다.

한 어르신은 “이번에도 인물과 정당을 볼 것”이라며 “걱정하지 말라”며 장 후보를 격려하기도 했다.

다른 어르신은 “갑자기 김태흠 의원이 사퇴해 혼란스럽기는 하다”며 “천천히 후보들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를 마친 장 후보는 ‘나소열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서천군수 3번, 여당의 청와대 비서관, 충남도 부지사를 지내는 동안 보령·서천이 얼마큼 발전했는지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자신(나 후보)을 선택하지 않았던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기에는 고통스러워 눈 감으려 한다”며 “이제는 외부환경보다는 스스로 노력해서 답을 찾는 문화를 같이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받아쳤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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