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공연 못지 않은 '로스트아크' 오케스트라 콘서트 인기

문원빈 기자 2022. 5. 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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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6시 진행된 인기 MMORPG '로스트아크'의 오케스트라 티켓팅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6월 3일 오후 7시 30분에 롯데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로스트아크 오케스트라 콘서트 'Dear. Friends'에서는 게임 내 인기 OST를 최초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라 팬들에 기대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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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개시하자마자 매진되면서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 급증

지난 20일 오후 6시 진행된 인기 MMORPG '로스트아크'의 오케스트라 티켓팅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6월 3일 오후 7시 30분에 롯데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로스트아크 오케스트라 콘서트 'Dear. Friends'에서는 게임 내 인기 OST를 최초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라 팬들에 기대가 높았다. 현재 콘서트 예매 결과에 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새로고침' 이슈도 아니었다. 기자도 PC와 휴대폰 시계를 동시에 확인하며 6시가 되자마자 예매하기 버튼을 클릭한 순간 대기열 2,643명이라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대기열이 끝나고 예매 페이지로 넘어간 상황에서는  R~A석 모두 매진된 상태였다. 좌석 현황 새로고침 버튼을 20분 동안 클릭하니까 잠깐 빈 좌석이 잠깐 나타나긴 했으나 순식간에 채워졌다.

박서림, 로마러, 죠니니 등 로스트아크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티켓팅에 실패해 방송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취소되는 예매권을 노리는 분위기다.

기자에게 "혹시 티켓팅 성공하셨나요?"라며 질문한 로마러는 "네이버 시계로 정확하게 맞춰서 클릭했는데 대기열 3,000명 이상이었다"며 "경쟁이 치열할 것을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최근 국내 게임들이 OST, 일러스트 등 게임 외적 요소에서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면서 지상파를 비롯한 각종 방송으로도 사용될 정도로 그 활용도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한국 게임산업이 사업적 방향 뿐만 아니라 문화적 방향으로도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례인데, 이에 따라 게임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문화적 요소로 흥미를 느껴 게임에 입문하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OST를 다루는 오케스트라, 밴드 공연 등 각종 음악 콘서트는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로스트아크 'Dear. Friends'뿐 아니라 넥슨이 개최한 메이플스토리 오케스트라 'Symphony of Maplestory'도 3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되는 인기를 자랑한 바 있다.

로스트아크와 메이플스토리 모두 국내 게임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기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의 인기와 별개로 OST의 퀄리티가 높지 않으면 콘서트 참여율이 낮을 수밖에 없는데, 순식간에 매진되는 현 상황은 각 게임의 OST 퀄리티로도 팬들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관련해서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20주년을 맞아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게임 외적 콘텐츠를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며 "오케스트라도 추가 공연이 확정됐고 이외에도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가 논의 중이다. 여름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로스트아크 오케스트라에 대해서도 추가 공연에 대한 목소리가 쏟아지는 상황. 오케스트라와 같은 문화적 콘텐츠가 K-GAME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시켜주는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길 바란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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