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만 5000명 "제주행 예약했어요"

제주방송 김지훈 2022. 5. 21.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흐름이 단체관광 회복세에 힘을 싣는 분위기 속에, 관련업계에 호재 기대감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중·고등학생 수학여행 방문이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계 예약률 동반…객실예약 ‘2배 이상’ 늘기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흐름이 단체관광 회복세에 힘을 싣는 분위기 속에관련업계에 호재 기대감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중·고등학생 수학여행 방문이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80군데이상 학교에서 1만5,000여 명이 일찌감치 제주행을 예고했고, 이 추세라면 하반기 증가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학여행-단체관광 증가세 이어져
2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이후 한 달이 지나면서, 단체관광 수요가 상승세를 거듭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 현재 수도권과 영·호남권 중·고교를 중심으로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85군데 1만 5,000명 정도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번 방문에 이동규모가 100명에서 많게는 400명이 넘는 경우가 적잖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2년 이상 수학여행과 현장 체험 활동이 중단된 탓에 여러 학년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경우도 많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교육당국이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하면서 학교 차원에서 자체 정상등교와 함께 체험행사, 수학여행(숙박형 프로그램)도 시행하면서 제주 방문이 속도를 내는 상황”이라며 “행정당국이나 관광업계에 대해 안전여행을 위한 사전 시설점검 등 요청도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심수학여행서비스 신청 늘어

실제 제주도가 실시하고 있는 ‘안심수학여행서비스’ 신청도 크게 늘었습니다.
안심수학여행서비스는 행정과 유관기관이 수학여행단이 제주에서 사용할 숙박시설과 음식점, 관광버스, 체험시설 등 안전성을 사전 점검하고 결과를 학교에 사전 통보하는 제도입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신청한 학교가 45곳으로 지난 한 해 신청건(28건) 2배 수준에 달했습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주로 도내 학교가 수학여행이 아닌 체험학습에 나서기 전 체험시설이나 음식점 등 점검을 요청했습니다.

단체 등 객실 비중 80%로 상승”

관련업계 예약률도 동반 상승세입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가족·친구·연인을 비롯해 소규모 개별여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주로 특급호텔이나 렌터카 등으로 소비가 몰렸다”며 “수학여행을 중심으로 단체가 살아나면서 전세버스와 관광호텔 등 연관 사업체에 활기가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항공 좌석은 주말 대부분 자리를 채운 상황에, 주중 주요시간대 좌석잡기도 어려워진지 오랩니다.
또 대형 리조트나 호텔은 개별 관광객 예약이 쉽지 않은데다, 제주시권 관광호텔을 중심으로 세미나 등 단체의 객실 예약 비중이 거리두기 해제 이전 30%에서 80%로 급상승하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과 단체가 한꺼번에 몰려 객실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생겨나는 실정이다. 현재 일부 해변권 비즈니스호텔들은 개별 비중이 또 높아 이번 달 객실 예약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반적인 수요 쏠림이 계속되면 자칫 여름 성수기, 7월 들어 객실 요금 인상 등으로 번질 우려도 높아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