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명단서도 사라진 뮬리치, 김남일 감독 "젊은 선수들 에너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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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성실한 플레이로 비판을 받았던 성남FC의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가 대기 명단에서도 빠졌다.
국내 선수들로만 명단을 꾸린 김남일 성남 감독은 어린 영건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전했다.
팔라시오스와 뮬리치 모두 대기 명단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오늘 팔라시오스와 뮬리치를 제외하고 국내 선수들로 꾸려서 데려왔다"며 "젊은 선수들이 명단에 들어온 만큼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런 모습을 운동장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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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근 불성실한 플레이로 비판을 받았던 성남FC의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가 대기 명단에서도 빠졌다. 국내 선수들로만 명단을 꾸린 김남일 성남 감독은 어린 영건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전했다.
성남은 21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14라운드 FC서울과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성남은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1승3무9패(승점 6)로 12개 팀 중 최하위. 11위 수원FC(승점 12)와도 제법 차이가 난다.
하지만 이날 김 감독은 예상을 깨고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로만 베스트 11을 짰다. 팔라시오스와 뮬리치 모두 대기 명단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오늘 팔라시오스와 뮬리치를 제외하고 국내 선수들로 꾸려서 데려왔다"며 "젊은 선수들이 명단에 들어온 만큼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런 모습을 운동장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남일 감독은 서울을 상대로 승리보다는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두겠다는 각오도 나타냈다.
그는 "뮬리치와 팔라를 모두 제외한 것은 승점 3점 보다는 1점을 가져가려는 것"이라면서 "젊은 선수들이 가진 것들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부진을 바라보며 뮬리치의 공격적인 아쉬움보다 수비진이 헐거워진 것을 지적했다.
그는 "작년보다 뮬리치의 영향도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수비"라며 "비길 수 있는 경기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수비에서 버티는 힘이 약해졌고, 공격에 비해 안정감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을 상대하는 서울도 이날 에이스 나상호가 빠졌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5월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일주일에 2경기를 해서 부상의 위험이 따른다"며 "서울의 대표하는 선수지만 한국 축구를 빛낼 선수다. 컨디션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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