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배상 결론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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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에 대한 2차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금감원은 20일 분조위를 열고 하나은행이 판매한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관련 조정안을 상정·심의했지만, 투자원금 보상 규모 등을 놓고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차후 회의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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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20일 분조위를 열고 하나은행이 판매한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관련 조정안을 상정·심의했지만, 투자원금 보상 규모 등을 놓고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차후 회의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분조위는 신청인 및 피신청인 등의 진술·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심의를 진행했지만 계약 취소 또는 배상 수준을 결론내지 못했다"면서 "일정을 협의해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는이탈리아 병원들이 지방 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하나은행 등에서 판매됐다. 펀드 설정 원본은 1849억원이다.
하나은행은 앞서 펀드 투자원금의 70% 선지급을 결정했지만, 투자자들은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에 해당한다며 100% 보상을 주장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분조위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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