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는 아무 가치도 없어..투기 막아야" ECB 총재 '경고'

박진영 기자 2022. 5. 21.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하회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가상화폐는 전혀 가치가 없으며 투기를 막게끔 규제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암호화폐가 "아무것도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평생 모은 돈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투기를 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아무런 근거도, 위험을 막아줄 닻이 되는 자산도 없다고 경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AFPBBNews=뉴스1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하회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가상화폐는 전혀 가치가 없으며 투기를 막게끔 규제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암호화폐가 "아무것도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평생 모은 돈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투기를 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라가르드 총재는 네덜란드 TV에 출연해 "위험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잃을수도 또 끔찍하게 실망할 지도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 우려한다"며 "그것이 내가 규제가 돼야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 "아무 가치도 없고, 아무 근거도 없으며, 안전의 닻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자산이 없다는 것이 (암호화폐에 대한) 저의 매우 겸손한 평가"라고 그녀는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암호화폐의 가치에 대해 회의적으로, 향후 4년 안에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프로젝트인 ECB의 디지털 유로와 대비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를 내놓는 날에는 나는 보장한다"며 "중앙은행이 이를 뒷받침 할 것이고, 나는 이 화폐가 많은 암호화폐들과 크게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자신이 말한대로 행동해야 한다"며 가상화폐를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아들 한 명이 자신의 충고에 반해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고 말하면서 "그(아들)는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다른 ECB 관계자들도 이미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그 중 한 명은 지난달 암호화폐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유사하다고 말한 파비오 패네타 집행위원(이사)이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투심이 급속히 냉각되며 지난해 사상 최고가인 6만9000달러 대비 58% 가량 급락해 3만 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미국 긴축기조의 영향과 루나-테라 사태로 일컬어지는 폭락사태도 발생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관련기사]☞ "성룡이 이웃, 오션뷰" 강수정 으리으리한 홍콩 집 공개'뉴욕대 합격' 안정환♥이혜원 딸, 국제학교 졸업…꽃다발 한가득조성민, 이혼 후 6개월간 '카톡 염탐'…장가현 "너무 억울해" 오열'23세' 유튜버 꾸밍, 난소암 시한부 선고…"여러분 고마웠어요"김새론 '음주운전' 동승자는 강다니엘? 루머에 경찰 입장은
박진영 기자 jy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