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임명에 정호영 낙마 가능성..주말 자진 사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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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을 재가하면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이 커졌다.
야당이 총리 인준안을 동의한다면 대통령 측이 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설득할 것이란 얘기가 나돌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용산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상식에 따라 한 총리 인준안을 처리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정 후보자 관련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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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을 재가하면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이 커졌다. 주말동안 자진 사퇴 형식으로 정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떠나는 22일 이후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정 후보자는 그간 '자진 사퇴는 없다'며 버텨왔다. 하지만 야당이 총리 인준에 협력한 만큼, 대통령이나 여당이 정 후보를 더 이상 지지할 명분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야당이 총리 인준안을 동의한다면 대통령 측이 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설득할 것이란 얘기가 나돌았다.
특히 정 후보자는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기 위한 보건 전문가로서 윤 대통령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던 만큼 대통령의 직접 지명 철회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크다.
국회는 지난 20일 본회의를 열고 한 총리의 임명 동의안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의원 250명 중 208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만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에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무총리 인준안 표결에 대한 입장을 논의한 끝에 '찬성'으로 당론을 모았다.
윤 대통령이 정 후보자를 지키고 싶어한다는 분석도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통령이 한덕수와 정호영 둘 중 정 후보자를 지키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의 양보에도 정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워 정 후보자 임명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용산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상식에 따라 한 총리 인준안을 처리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정 후보자 관련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현재 18개 부처 가운데, 후보자가 결정 안 된 교육부를 제외하곤 정 후바자의 임명 여부만 이뤄지지 않았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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