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중심가 주거단지, 코로나 감염자 없는데도 '전원 격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베이징 중심가에 있는 주거단지 전 주민 1만3000여명이 하룻밤 새 베이징 근교 호텔에 격리 조치를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차오양구 난신위안 주거단지 주민 1만3000명은 이날 새벽 2시께 시설 격리 통보를 받고 시 당국이 마련한 버스에 타고 베이징 근교 호텔로 이송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베이징 중심가에 있는 주거단지 전 주민 1만3000여명이 하룻밤 새 베이징 근교 호텔에 격리 조치를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주거단지는 이달 초부터 봉쇄식 관리를 받던 곳으로 이미 20일 가까이 통제돼 왔다.
21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차오양구 난신위안 주거단지 주민 1만3000명은 이날 새벽 2시께 시설 격리 통보를 받고 시 당국이 마련한 버스에 타고 베이징 근교 호텔로 이송됐다.
주민들은 웨이보를 통해 "거주민 위원회에서 밤사이 긴급 통지를 내려 격리 호텔로 전 주민이 이송될 것이라고 알려왔다"면서 "매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면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는데 왜 이런 조처가 내려왔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또 "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거주위 관계자와 상급 기관에 문의를 해봤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이 없다"면서 "주민 중에 고령자와 어린이, 임산부 등 취약계층이 많은 데 준비할 시간도 없이 갑작스레 집을 떠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의 방역 업무를 담당했던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지난 12일부터 수십 명의 감염자가 주거 단지 내에서 나왔다는 소문이 있었다"면서 "시설격리를 하게 된 원인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난신위안 주거단지와 관련된 소식은 현재 중국 언론에 보도되지 않고 있고, 웨이보에 게시된 관련 소식도 검열 대상에 올라 삭제됐다.
베이징시는 지난 19일 방역업무 기자회견에서 난신위안 주거단지가 포함된 차오양구가 지난 14∼18일 봉쇄·통제 관리 구역 외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의 머스크…권도형 루나와 테라가 사기인 이유[영상]
- '내조 시동' 김건희 여사, 바이든 직접 환대…'만찬장서 잠시 인사'
- 붕괴된 '칠백슬라'…머스크 성추행 의혹·트위터 인수 '쇼' 탓
- '바닥 쳤다'…개미들 폭락한 美 성장주 '줍줍' [서학개미 리포트]
- [OTT다방] 넷플릭스 '나의 첫 심부름', 아이를 둘러싼 귀여운 한통속
- 머스크, 승무원 성추행…'입막음용' 거액 합의금도 줬다
- '만취운전' 김새론 동승자 밝혀져…'방조죄' 처벌되나
- '차에 올라타더니 앞유리 쾅쾅' 모녀 떨게 한 '공포의 발길질'
- 강용석 찬조연설서 정유라 눈물 '6년 동안 마녀사냥 당해'
- 남성만 학벌·직업 묻는 데이팅앱…'차별 아니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