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에서 큰 공 세운 강원도 밀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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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강원도가) 이번 대선에서 큰 공을 세웠기 때문에 좀 밀어주려고 한다. 원주는 지금 충청남도 천안처럼 수도권으로 거듭나야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원도 원주시 합동유세에서 "천안에 2000년대 초에 수도권 전철이 들어간 뒤로 이제 더 이상 천안은 충청권이 아니라 사실상 수도권으로 분류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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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천안처럼 수도권으로 거듭나야" 강원발전론 제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원도 원주시 합동유세에서 “천안에 2000년대 초에 수도권 전철이 들어간 뒤로 이제 더 이상 천안은 충청권이 아니라 사실상 수도권으로 분류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원주, 지금 KTX-이음이 개통된 뒤에 가까워졌지만, 서원주까지 중앙선 전철이 연장되고, 여주에서 원주까지 전철이 연장되어서, 수도권 전철 두 개 노선이 들어와서 환승하게 되면 원주가 바로 수도권”이라면서 “원주에 교통이 편해지고 산업단지가 더 커져서 일자리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20대 대선에서 나타난 강원도민의 정권교체 민심에 감사를 전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54.2%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41.7%를 각각 얻었다. 전국 개표 결과는 초박빙이어지만 강원도에서만큼은 윤 대통령이 10%포인트 이상으로 여유있게 앞선 것이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요즘 우리당이든, 윤석열 정부 내에서든 강원도가 다 해 먹는다 이렇게 얘기한다”며 “강원도가 그만큼 이번 선거에서 기여가 컸기 때문에 우리당 모두 강원도에 감사함을 갖고 있다. 강원도가 좀 해 먹어야 되지 않겠는가”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빨간당이 집권하든, 파란당이 집권하든 많은 사람들은 영남·호남정권이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영남과 호남이 경쟁적으로 대통령을 만들어서 발전하면서 다른 지역의 발전이 그 속도가 못 미친 적도 있었다”며 “지금까지 갖가지 규제 때문에 발전하지 못했던 강원도, 이번 대선에서 큰 공을 세웠기 때문에 좀 밀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주뿐 아니라 강원도는 이제 교통이 사통팔달로 발달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 강릉선 KTX, 영동고속도로, 양양고속도로가 있지만, 동서를 넘나드는 도로, 철도 더 많이 개통될 것이다. 충청도부터 원주를 뚫고 가는 전철이 개통되고, 그리고 위로는 동서고속철도로 춘천에서 속초까지 연결되고, 강원도가 사통팔달의 ‘교통특별도’가 될 수 있는 사업까지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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