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춘희 지원 유세 온다..민주, '세종사수' 총력전

장동열 기자 2022. 5. 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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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세종 사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캠프는 21일 기자단에 보낸 메일에서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오후 1~2시 세종호수공원 노무현 공원에서 도보 유세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세종시장과 시의회 18명의 의원 중 17명을 싹쓸이했고, 2020년 총선에선 지역구 2석을 모두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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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노무현공원 찾아 도보 유세..대선 패배 뒤 첫 방문
정세균, 김두관도 지원..국민의힘 26일 국무회의 개최 맞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인천 계양구 계산3동 일대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5.2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세종 사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세종이 무너질 경우 자칫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북)에서 완패할 것이란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캠프는 21일 기자단에 보낸 메일에서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오후 1~2시 세종호수공원 노무현 공원에서 도보 유세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들어 이 위원장의 지방 지원 유세는 세종이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이번에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해 바쁜 선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은 그만큼 세종 선거가 다급해졌다는 반증이다.

이런 이유로 20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 후보 캠프를 방문했고, 21일엔 김두관 의원이 아름동 해피라움 4거리에서 지원 유세를 했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경선에 나섰던 주자들이 대거 '세종 사수'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0일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왼쪽) 캠프를 찾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후보 선거 캠프 제공)© 뉴스1

이처럼 민주당이 세종을 공을 들이는 건 민주당으로선 '세종'은 반드시 승리 깃발을 꽂아야 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이후 치러진 대선, 총선, 지방선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세종시장과 시의회 18명의 의원 중 17명을 싹쓸이했고, 2020년 총선에선 지역구 2석을 모두 차지했다.

지난 대선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1.91%의 지지를 받아 윤석열 대통령을 7.77%P 차이로 따돌렸다. 충청에서 이 후보가 승리한 곳은 세종이 유일하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 분위기는 예전과 확연히 다르다. 세종시장 자리를 놓고 이춘희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4차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 '행정수도 완성'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정례 국무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3월 당선인 시절 공약을 실천하는 것이지만 지방선거를 겨냥한 포석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최 후보는 "이번 국무회의는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가는 첫 관문으로 역사적인 일"이라는 취지의 환영 논평을 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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