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 주말..與 "강원도 전성시대" vs 野 "심판 아닌 일꾼 선택"

박기범 기자,전민 기자 2022. 5. 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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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인 21일 오전 강원도와 수도권에서 표심잡기 경쟁을 벌였다.

아울러 "큰 선거에서 지고 1년 후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을 빼고 전패를 했었다"며 "이번에는 대통령 취임 20일 후 치러지는 선거라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윤호중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김병관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지원유세에,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 구로, 양천구를 방문해 수도권 공략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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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강원 유세 집중 "尹대통령, '강원' 외가로 생각" 표심공략
이재명 "지선은 대선 연장전 아냐..투표하면 이긴다" 지지층 결집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강원도 원주 중원전통시장 인근에서 집중 유세하며 후보자들과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 2022.5.2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전민 기자 = 여야는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인 21일 오전 강원도와 수도권에서 표심잡기 경쟁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텃밭' 강원도를 방문해 지역발전을 약속하며 '여당'의 힘을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은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에 집중하며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강원도 유세에 집중했다. 그는 오전 10시 원주시 합동유세에 나서 "요즘 우리 당(국민의힘)이든 윤석열 정부 내에서든 '강원도가 다 해 먹는다'고 한다. '강원도 전성시대"라며 강원지역 표심을 공략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강원도를 사랑하는 정치인들이 중앙정치에서 크기 빛을 못 봤다"며 "그런데 윤석열 정부를 보면 대통령이 강원도를 외가로 생각하고, 원내사령탑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강릉 출신"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 대변인을 한 이양수 의원, 전략을 담당한 이철규 의원, 법률가로서 민주당 네거티브에 대응해 최전선에선 싸운 유상범 의원, 한기호 사무총장이 강원 출신"이라며 "강원도 전성시대라고 할만한데 기대되지 않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강원도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지금까지 갖가지 규제 때문에 발전하지 못한 강원도를, 이번 대선에서 큰 공을 세웠기 때문에 밀어주려고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강원도는 교통이 사통팔달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동서를 넘나드는 도로, 철도가 더 많이 개통하게 될 것이다. 충청부터 원주를 뚫는 전철이 개통되고 춘천과 속초가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유세 이후 원주 중앙시장과 자유시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사를 하며 표심을 다졌다. 오후에는 강원도 홍천군, 춘천시를 방문해 강원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인천 계양구 계산3동 일대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5.2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민주당은 수도권 공략에 집중했다. 지방선거 진두지휘를 맡은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자신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지선은 대선의 연장전이 아니다"라며 "대선에서 과거에 대한 심판을 선택했다면, 지선에서는 유능한 일꾼을 선택해 미래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큰 선거에서 지고 1년 후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을 빼고 전패를 했었다"며 "이번에는 대통령 취임 20일 후 치러지는 선거라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 1600만명의 국민이 저희를 지지했는데, 지금 좌절하고 실망해 포기하는 분위기"라며 "다시 힘합쳐 일할 기회를 달라. 투표하면 이긴다"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날 계양산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선거운동을 시작 이 위원장은 계양산 연무정 야외공연장에서 '즉문즉답 정치 버스킹'을 진행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도 "이제 충분히 심판했으니 우리의 삶과 미래를 챙기자는 분들도 계실 것이니,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참여하면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계양산 솔밭길을 걸으며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유세트럭에 올라 마이크를 잡는 대신 시민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현미경 유세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후 남동구 롯데백화점 앞과 주안역 일대에서 인천 지역 출마자들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저녁에는 강남역 일대에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 후,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찾아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윤호중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김병관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지원유세에,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 구로, 양천구를 방문해 수도권 공략에 집중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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