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대 비상사건'이라던 北, 9일 만에 "방역 긍정적..정확한 영도의 성과"

김승재 기자 2022. 5. 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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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5월 21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협의회를 소집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협의회를 지도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비상방역사업이 긍정적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 당의 정확한 영도와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의 정치 사상적 우세, 특유의 조직력과 단결력이 안아온 성과”라고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김정은 주재로 정치국 협의회가 소집됐다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처음으로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처음 인정하면서 이를 ‘국가최중대비상사건’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고 했다. 그런데 9일 만에 코로나 방역에 성과가 있다며 선전에 나선 것이다.

정치국은 “전인민적인 방역투쟁이 전개됨으로써 전국적인 전파 상황이 점차 억제돼 완쾌자 수가 날로 늘어나고 사망자 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전반적 지역들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김정은은 협의회에서 지난 9일간의 방역사업 실태를 개괄분석한 결과 국가비상방역사업이 ‘긍정적 추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반적 방역전선에서 계속 승세를 틀어쥐고 나가는 것과 함께 경제 전반을 활성화할 수 있게 각방의 대책을 강구하라”라고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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