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레미콘 파업 11일만에 노사 협상 타결..운반비 18%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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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경남 지역 레미콘 노사가 파업 11일만에 운반비 합의안을 도출했다.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 20일 노조 측인 민주노총 부산건설기계지부와의 운반비 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 관계자는 "더이상 건설 현장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노조의 요구 조건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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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과 경남 지역 레미콘 노사가 파업 11일만에 운반비 합의안을 도출했다.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 20일 노조 측인 민주노총 부산건설기계지부와의 운반비 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노사는 기존 5만원인 1회 운반비를 5만9000원으로 18% 인상하고, 격려금을 1년에 50만원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레미콘 노조는 1회 운반비를 기존 5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기타 수당을 포함해 임금 35% 인상을 주장해왔다.
사측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14%(7000원)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 장기화 기로에 처해 있었다.
부산과 경남 양산·김해·진해의 레미콘 노동자 1850여명이 지난 9일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수천 곳의 건설 현장이 중단됐다.
협의회는 생산 설비를 점검하고 레미콘 공장의 가동 일자를 정할 예정이다.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 관계자는 "더이상 건설 현장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노조의 요구 조건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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