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폭행 중심' EPL 레전드 MF, 아스날 차기 감독 0순위 가능성?

노진주 2022. 5. 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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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폭행'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파트리크 비에라 감독(45)이 '차기 아스날 감독 0순위'란 주장이 나왔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에 따르면 '전 아스날 플레이메이커'이자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현 해설위원인 폴 머슨(54)은 "비에라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잠재적인 아스날 차기 사령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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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트리크 비에라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팬 폭행'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파트리크 비에라 감독(45)이 '차기 아스날 감독 0순위'란 주장이 나왔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에 따르면 ‘전 아스날 플레이메이커’이자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현 해설위원인 폴 머슨(54)은 “비에라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잠재적인 아스날 차기 사령탑”이라고 주장했다.

비에라 감독은 아스날과 프랑스의 레전드다.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아스날의 르네상스 시대를 앞에서 이끌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교과서로 불리는 그는 2003-2004시즌 아스날의 중원을 든든히 지키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우승' 역사에 함께 했다. 아스날 통산(컵 대회 통산) 406경기에 나서 34골을 터트렸다.

비에라 감독은 지난 2018년 4월 아르센 벵거 전 감독(73)이 22년 만에 아스날 지휘봉을 내려놓을 때 차기 감독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최종적으론 무산됐다.

현재 비에라 감독은 지난해 7월부터 크리스탈 팰리스를 이끌고 있다.

2011년 은퇴 후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비에라 감독은 뉴욕 시티FC와 니스의 감독을 맡았으나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이후 올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탈 팰리스의 부름을 받아 팀을 지휘하고 있다.

2020-2021시즌 리그 14위에 머물렀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오는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재 13위를 마크하고 있다. 비에라 감독은 드라마틱한 순위 상승은 이끌어내진 못했지만, 부임 첫 해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더 부트 룸’은 “비에라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사진]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폴 머슨은 “비에라 감독은 훗날 아스날 사령탑 자격이 있다” 말했다.

그러나 아스날은 최근 미켈 아르테타(40) 현 감독과 2024-2025시즌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럼에도 폴 머슨은 “아르테타 감독이 다음 시즌 초반 아스날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만 내고 비에라 감독이 좋은 성적을 낸다면 그는 아스날의 차기 감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비에라 감독은 최근 ‘팬 폭행’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0일 에버튼과 리그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는 2-3으로 패했다. 상대팀 에버튼은 이날 승리로 잔류를 확정지었다.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팬들이 경기장에 대거 난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비에라 감독이 팬을 걷어찬 행동이 중계화면에 잡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도 조사에 착수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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