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힐링 걷기, 시각장애인과 남산 걸어요

최훈길 2022. 5. 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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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상회복을 맞아 시각장애인과 남산 산책길을 함께 걷는 행사가 열렸다.

시각장애인을 이해하고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취지에서다.

시민들은 시각장애인들과 짝을 이뤄 남산을 함께 걷고 성금과 후원품을 전달했다.

국제로타리3650지구 관계자는 "함께 걸으면서 시각장애인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장애인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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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 3650지구 '한마음 남산 걷기대회'
함께 걸으며 장애인 이해하고 환경개선 추진
서창우 "장애인과 동행·나눔은 최고의 선물"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로나19 일상회복을 맞아 시각장애인과 남산 산책길을 함께 걷는 행사가 열렸다. 시각장애인을 이해하고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취지에서다.

민간 자원봉사 단체인 국제로타리 3650지구는 21일 오전 시각장애인, 봉사단원, 회원 등 600여명이 참여하는 ‘2022 한마음 남산 걷기대회’를 열었다. 남산 국립국장 뒤쪽 장충체육회 입구에서 남산 북측 순환로를 따라 백범 김구광장까지 약 4km를 걷는 코스다. 시민들은 시각장애인들과 짝을 이뤄 남산을 함께 걷고 성금과 후원품을 전달했다.

(사진=국제로타리 3650지구)

이번 걷기대회에는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봉사단체인 서울아리랑 로타리클럽도 참여했다. 한국장애인복지실천회에 1000만원 규모의 시각장애인 보장구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를 후원하는 전달식도 가졌다. 포크록 그룹인 ‘사월과오월’ 출신 백순진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이사장 등이 시각장애인 예술가들과 함께 공연도 선보였다.

국제로타리는 200개국, 125만여명 회원을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민간 자원봉사 단체다. 1985년부터 연간 2200만명의 자원봉사자들과 전세계 예방접종 지원에 나서 ‘소아마비 박멸’에 기여했다. 국제로타리3650지구는 1927년 경성 로타리클럽 창립으로 시작돼, 매년 200개 이상의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국제로타리3650지구 총재는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이 맡고 있다. 그는 로타리클럽 봉사를 도맡아 한 아버지를 따라 청년 때부터 약 30여년간 나눔의 손길을 전해왔다. 그는 히딩크 재단과 함께 풋살구장을 만들었고, 소아마비 박멸 사업, 서울대병원·중앙대병원에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 설비 지원, 순천향대병원과 무료 안과 검진 등을 도왔다.

국제로타리3650지구 관계자는 “함께 걸으면서 시각장애인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장애인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창우 총재는 “나눔과 봉사가 장애 아이들의 삶에 디딤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뿌듯했던 적도 많았다”며 “나눔은 인생 최고의 선물이다. 나눔을 지속할 때 이 세상은 우리가 꿈꾸는 세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로타리3650지구 총재인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 (사진=이영훈 기자)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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