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상무장관 회담..'공급망·산업 대화' 장관급 격상

홍성희 2022. 5. 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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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양국 상무장관과 기업인들이 잇따라 만나, 공급망 대응과 첨단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상무장관은 글로벌 공급망이 약화돼 불안전성이 심화 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한국의 첨단제조 능력과 미국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공급망 위기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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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양국 상무장관과 기업인들이 잇따라 만나, 공급망 대응과 첨단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21일) 오전 9시부터 40분간 서울 햐얏트 호텔에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산업부는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상무장관은 글로벌 공급망이 약화돼 불안전성이 심화 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한국의 첨단제조 능력과 미국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공급망 위기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국장급 산업협력 대화를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공급망·산업 대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연 1회 회의를 열어, 첨단제조와 공급망 회복력, 디지털 경제, 헬스케어 기술, 수출 통제 등 경제안보 이슈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곧 출범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와 관련해서는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와 디지털 경제 등 여러 의제를 논의하는 역내 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경제 질서 구축하는 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반도체 협력과 관련해, 이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통해 공급망 협력의 핵심축이 되고 있는 만큼 미국 상무부가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 없는 혜택을 물론, 함께 진출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두 나라 장관은 회담에 이어, 반도체와 배터리, 디지털 분야의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공동으로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우리 기업인 8명과 반도체 설계 회사인 퀄컴 대표이사 등 미국 기업인 8명이 참여했습니다.

양국 기업인들은 공급망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반도체 장비 수요 급증 대응 방안과 청정에너지 보급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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