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새 유니폼, 60년대 레전드 효과→초대박 "역대 최고 판매량"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새 시즌 유니폼 반응은 그야말로 ‘대박’이다.

맨시티는 19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023시즌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은 과거의 영광을 기념하는 동시에 지난해 7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레전드’ 콜린 벨을 추모하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1967년부터 1971년에 맨시티 선수들이 입었던 유니폼과 비슷하다.

맨시티는 1968/1969시즌 구단 역사상 2번째로 1부리그 정상에 섰다. 그다음 시즌에는 FA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였던 콜린 벨은 당시 맨시티 중원을 이끌었다. 맨시티 통산 501경기에 나서 153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전설을 기리기 위해 목 뒤쪽에 왕관 문양과 함께 ‘The King’이란 문구를 새겼다.

디자인도 근래에 나온 유니폼과 크게 다르다. 가장 큰 특징은 구단 앰블럼과 푸마 로고가 정중앙에 위치한 것이다. 더불어 넥 라인과 소매 부분을 자주색과 흰색 띠 형식으로 처리했다. 유출 당시에는 호불호가 갈렸으나 출시 첫날 대박을 터뜨렸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0일 “맨시티의 새 홈 유니폼이 출시 당일 기준 구단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의도대로 ‘레전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콜린 벨의 이름과 그의 등번호 ‘8’이 새겨진 유니폼이 판매량 TOP10에 들었다. 이외에도 1960년대에 활약했던 마이크 서머비, 프란시스 리의 이름이 새겨진 셔츠 역시 불티나게 팔렸고, 판매량 10위 안에 포함됐다.

사진=맨체스터이브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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