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타임] 시즌 첫 승 요건..2사 후 위기 극복 능력 선보였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2사 후 위기를 잘 극복하며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시즌 종전 9.00에서 6.00으로 내려갔다.

이날 맷 레이놀즈(2루수)-타일러 스티븐슨(포수)-토미 팸(좌익수)-조이 보토(1루수)-카일 파머(유격수)-마이크 무스타커스(지명타자)-타일러 모터(3루수)-타일러 네이퀸(우익수)-TJ 프리들(중견수)의 신시내티 라인업을 상대했다.

1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 잘 막아냈다. 레이놀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스티븐슨을 좌익수 뜬공, 토미 팸을 유격수-2루수-1루수 방면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안정적인 투구는 다음 이닝에도 이어졌다.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선두타자 보토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파머에게 좌익수 라인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무스타커스를 3루 땅볼, 모터를 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는 공 7개로 틀어막았다. 네이퀸과 프리들을 각각 2루,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레이놀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스티븐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2사 후 다시 한 번 장타를 허용했다. 4회 선두타자 팸을 3루 땅볼, 보토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파머에게 2회에 이어 또다시 2루타를 맞았지만, 무스타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4회를 마무리했다.

5회에도 2사 후 상대에게 2루타를 맞았다. 모터를 2루수 뜬공, 네이퀸을 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프리들에게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내줬다. 실점 위기, 타석에는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레이놀즈가 들어섰다. 2구째 체인지업을 던졌고,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벗어났다.

패턴처럼 이어졌던 2사 후 2루타, 흔들리지만 무너지지 않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 선두타자 스티븐슨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고, 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보토에게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파머를 좌익수 뜬공으로 틀어막으며 이날 등판을 끝냈다.

6회말이 끝난 현재, 토론토가 신시내티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