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7년만에 PSG 떠난다
[스포츠경향]
오랜기간 파리 생제르맹(PSG)와 함께 해왔던 앙헬 디 마리아(34)가 끝내 PSG를 떠난다.
PSG는 21일 디 마리아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201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PSG에 둥지를 튼 디 마리아는 7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차기 행선지로는 유벤투스(이탈리아)가 거론된다.
디 마리아는 지난해 PSG와 1년 계약 연장을 했고 여기엔 2023년까지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구단이 계약 연장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고 PSG에 남을 의사가 있던 디 마리아가 배신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디 마리아는 PSG에서 7시즌 동안 총 294경기에 출전해 91골·111도움을 기록했고 리그1 5차례(2016·2018·2019·2020·2022년), 프랑스컵 5차례(2016·2017·2018·2020·2021년) 등 1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11도움은 PSG 역대 최다 도움으로, 지난해 5월20일 AS 모나코와 프랑스컵 결승(PSG 2-0 승)에서 104번째 도움을 올려 사페트 수시치(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103개)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적 첫 시즌인 2015~2016시즌에는 리그1 한 시즌 역대 최다 도움(18개)을 작성하기도 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디 마리아는 우리 구단에 영원한 역사를 남겼다”며 “그는 흠잡을 데 없는 헌신으로 우리의 색깔을 지켜온 선수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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