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틀립 "원숭이 두창 이미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미국식품의약국(FDA) 국장으로 현재는 화이자 이사인 전염병 전문가 스콧 고틀립 박사가 "미국과 유럽에서 원숭이 두창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지역 사회 전반에 이미 바이러스가 널리 퍼졌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숭이 두창이 전염력은 코로나19보다 낮지만 치명률이 높아 낮은 수준의 확산에 그칠 것이지만 방역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 미국식품의약국(FDA) 국장으로 현재는 화이자 이사인 전염병 전문가 스콧 고틀립 박사가 “미국과 유럽에서 원숭이 두창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지역 사회 전반에 이미 바이러스가 널리 퍼졌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20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숭이 두창이 21일 이상의 잠복기를 가지고 있어 진단되지 않은 환자가 많이 있을 것"이라며 "보고된 것보다 훨씬 많은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숭이 두창이 전염력은 코로나19보다 낮지만 치명률이 높아 낮은 수준의 확산에 그칠 것이지만 방역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숭이 두창은 20일 현재 세계 12개국에서 100명 이상이 보고됐다.
원숭이 두창은 독일에서 처음 발견된 뒤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 최소 유럽 9개국에서 확인됐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도 발견됐다.
100명 이상이 보고되자 세계보건기구(WHO)도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WHO는 원숭이 두창이 코로나19처럼 전염력이 큰 것은 아니지만 치사율이 최고 10%에 이르는 변이도 있어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두 가지 변이가 알려져 있다. 콩고 변이는 사망률이 10%에 달해 중증으로 분류되며, 약 1%의 사망률을 보이는 서아프리카 변이는 경증으로 분류된다.
특히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WHO가 당황하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
원숭이 두창은 1950년대 아프리카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돼 이 같은 이름이 붙었지만 쥐나 다람쥐 등 설치류에 퍼지다 인간에게까지 옮겨 붙었다.

감염된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발열, 근육통, 오한, 피로감 등이고, 심할 경우 얼굴과 생식기에 수두와 두창(천연두)에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발진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감염 후 2~4주 정도 지나면 회복된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차례로 성폭행 후 4만원 준 중국인 3명 '합의했다' 발뺌"…태국 여성 울분
- "예쁜 아내와 7년간 부부관계 단 8번, '월 1000' 직장 잃자 이혼당했다"
- 불륜 의심, 샤워하던 아내 감전사 시킨 남편…14세 딸 "선처해달라" 탄원
- "분유 수유 며느리에게 '너 젖 안 나오냐' 물은 시부…수치스러웠다"
- "아들은 배달 부업, 며느리는 '10년 할부' 외제 차 긁어, 이해 안 된다"
- "6년 만난 전 여친 번호, 이름 바꿔 저장한 남편…따지자 '어쩌라고' 벌컥"
- 한혜진, 무당 만나 희소식 접했다…"내후년까지 연하와 결혼운 들어와" [RE:TV]
- 황보, 45세 맞아? 글래머 몸매에 탄탄 복근까지…요트 위 여유 [N샷]
- "60대 회장님, 불륜 들키자 완강기 탈출…끝까지 상간녀 보호" 1호 탐정 폭로
- 엉덩이에 폭죽 꽂고 발사…'불꽃놀이 관종남'의 최후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