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틸다 스윈튼 오를 차례인데..칸 레드카펫 뛰어든 나체 시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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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나체의 시위자가 뛰어드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현지 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뤼미에르 대극장 앞에서 'Three Thousand Years of Longing'의 첫 상영회를 앞두고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레드카펫 행사가 무르익고 주연 배우들이 오르길 기다리고 있던 찰나, 한 여성이 나체로 레드카펫에 뛰어들며 고함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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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뉴스1) 문영광 기자 =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나체의 시위자가 뛰어드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현지 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뤼미에르 대극장 앞에서 'Three Thousand Years of Longing'의 첫 상영회를 앞두고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Three Thousand Years of Longing'은 저주에서 벗어나려는 지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조지 밀러 감독과 틸다 스윈튼, 이드리스 엘바가 주연을 맡았다.
레드카펫 행사가 무르익고 주연 배우들이 오르길 기다리고 있던 찰나, 한 여성이 나체로 레드카펫에 뛰어들며 고함을 외쳤다.
신원미상의 이 시위자가 “우리를 강간하지 말라(Stop Raping us)”고 울부짖으며 고함을 지르는 동안 레드카펫 행사는 중단됐다.
이 여성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비판하며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안요원들에 의해 10여초 만에 제압당해 레드카펫 밖으로 쫓겨났다.
이후 레드카펫 행사는 재개됐고 틸다 스윈튼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올라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앞서 칸영화제 측은 영화제에 러시아의 참가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낸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반나체 시위자와 관련해 영화제 측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glory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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