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함양군수..'4년 전 429표 차' 리턴매치 서춘수 vs 진병영

지성호 입력 2022. 5. 21. 09:01 수정 2022. 5. 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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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 함양군수 선거는 4년 전 429표 차로 당락이 갈린 두 후보가 다시 맞붙었다.

4년 전 선거에서 서 후보는 1만515표를 득표해 1만86표를 얻은 진 후보를 429표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런 선거 분위기 속에 '지난 4년간 다졌고 앞으로 4년간 키운다'를 슬로건으로 재선에 도전한 서 후보가 성공할지, 진 후보가 4년 전 근소한 차를 극복하고 설욕전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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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속 정당보다 인물.."4년 다지고 4년 키운다" vs "이번엔 설욕"


서춘수 후보(왼쪽)와 진병영 후보 [서춘수·진병영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함양군수 선거는 4년 전 429표 차로 당락이 갈린 두 후보가 다시 맞붙었다.

국민의힘 서춘수(71) 후보와 무소속 진병영(57)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다.

4년 전 선거에서 서 후보는 1만515표를 득표해 1만86표를 얻은 진 후보를 429표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함양군은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군수 선거만큼은 정당보다는 인물 위주로 전개됐다.

역대 선거에서 민선 1∼3기 무소속, 민선 4기 열린우리당 후보가 승리했다.

민선 5기에는 2명의 군수가 비리로 구속되며 무소속-한나라당-무소속으로 3명의 군수가 탄생했다.

민선 6기에는 새누리당, 민선 7기 무소속 서 후보가 당선됐다.

각종 비리에 연루된 군수들이 구속되면서 함양이 '군수들의 무덤'이란 오명을 뒤집어쓰자 군민들이 청렴한 인물을 뽑았다.

이런 선거 분위기 속에 '지난 4년간 다졌고 앞으로 4년간 키운다'를 슬로건으로 재선에 도전한 서 후보가 성공할지, 진 후보가 4년 전 근소한 차를 극복하고 설욕전을 펼칠지 주목된다.

서춘수 후보 [서춘수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 후보는 "지난 4년간 닦아 놓은 부패 청산과 군정 정상화의 기반, 지역발전을 위한 큰 정책의 흐름이 끊이지 않기를 바라는 군민들의 격려가 많았다. 연습이 필요 없는 행정 전문가로서 앞으로 4년간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재선을 결심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서 후보는 인구 5만 명 달성, 농가소득 1억원, 선진교육시스템 도입, 남부내륙 중심도시 함양의 광역교통망 확충, 지역 문화·예술인 창작지원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진병영 후보 [진병영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 후보는 "하위권인 청렴도와 전국 꼴찌인 민원행정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함양군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대기업 유치 등을 통한 4만 인구 회복, 7천억원 예산시대를 앞당겨 함양다운 함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 후보는 청렴도 1등급 달성, 청년 꿈 제작소 건립,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건립, 양육·청소년 수당 신설, 청소년 학생복합도서관 건립, 함양스포츠파크 통합전지훈련센터 설치 등을 공약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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