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와인] 탄소 배출 0% 레드 와인..코노수르 20 배럴 피노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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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한 포도밭에서 거위들이 땅속이나 나뭇잎에 있는 벌레를 잡아먹는다.
세계 최초 탄소 배출 0% 인증을 받은 칠레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레드 와인 '코노수르 20 배럴 피노누아'를 소개한다.
코노수르는 1993년 칠레 와인 기업 콘차이 토로가 만든 와이너리다.
코노수르는 포도를 전부 손으로 수확해 80%는 프랑스산 참나무통에, 20%는 스태인리스 탱크에 12개월 숙성하고 병입(甁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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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한 포도밭에서 거위들이 땅속이나 나뭇잎에 있는 벌레를 잡아먹는다. 직원들은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세계 최초 탄소 배출 0% 인증을 받은 칠레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레드 와인 ‘코노수르 20 배럴 피노누아’를 소개한다.
코노수르는 1993년 칠레 와인 기업 콘차이 토로가 만든 와이너리다. ‘남쪽의 뿔’이란 뜻으로 칠레의 지정학적 특성을 의미한다. 칠레는 포도가 자라는 동안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다 수확이 끝나면 비가 내려 포도 품질이 뛰어나다.
코노수르는 남미 대표 와이너리로 연간 5000만병의 와인을 생산해 세계 80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남미 피노누아 생산 1위로 프랑스 부르고뉴 부럽지 않은 피노누아 와인을 만들겠다는 게 와이너리 측 설명이다.
코노수르는 환경 보호를 강조한다. 포도밭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자동차를 금지한다. 직원들은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와인병도 자전거로 나르기 쉽게 가볍게 만들었다.
화학 비료를 쓰는 대신 거위를 포도밭에 풀어 해충을 잡아먹게 만들고 질병을 예방한다. 2007년 세계 최초 탄소 배출 0% 인증(carbon neutral)을 받은 와이너리가 됐다.
코노수르는 포도를 전부 손으로 수확해 80%는 프랑스산 참나무통에, 20%는 스태인리스 탱크에 12개월 숙성하고 병입(甁入)한다. 피노누아 100% 와인으로 체리, 딸기, 라즈베리, 자두 등 과일향과 가죽향이 난다. 버섯이나 향신료가 들어간 고기, 스튜, 진한 소스를 얹은 생선, 굳은 치즈와 어울린다.
코노수르는 현재 마티아스 리오스 등 와인 제조 업자를 필두로 포도 품종과 산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1990년대 남미 와이너리 처음으로 합성 코르크 마개를 사용했으며 2002년 칠레 최초로 스크류 캡(뚜껑)을 사용해 와인 산화(酸化)를 막았다.
코노수르는 세계 항공사와 계약을 맺고 기내에 와인을 납품하고 있다. 국내에선 신세계엘앤비(L&B)가 유통하고 있다. ‘2022 대한민국 주류대상’ 레드 와인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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