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티셔츠 속에 '예술'이 들어왔다..아트 입은 패션·뷰티

정보윤 기자 2022. 5. 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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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오프닝과 함께 패션·뷰티업계의 '아트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제품을 대놓고 홍보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콘셉트나 철학을 우회적으로 전달하는 건데요. 

예술을 적극적으로 향유하는 MZ세대가 주 타깃입니다. 

정보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 티셔츠 위 힘찬 오렌지색 붓터치가 내려앉았습니다. 

봄의 역동성과 희망을 상징하는 하트를 형상화했습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가 매년 진행 중인 '하트 포 아이' 캠페인. 

판매 수익금을 저소득층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후원해 현재까지 395명의 개안수술을 도왔습니다. 

올해는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장마리아 작가가 취지에 공감하며 기꺼이 붓을 들었습니다. 

[장마리아 / 화가: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밝은 컬러를 보고 새로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뷰티업계도 '아트 마케팅'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은 오는 8월까지 '팀보타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수만 송이 꽃이 모여 마치 보랏빛 폭포가 쏟아지는 듯한 풍경으로, SNS 인증사진 성지가 됐습니다. 

[서장원 / 신세계인터내셔널 연작팀 파트너: 문화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아트슈머'를 사로잡고 전시 방문객의 80% 이상이 저희 브랜드의 타깃인 2030 여성분들인 만큼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백화점 최초로 '오디오 도슨트'를 도입해 곳곳에 설치된 미술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비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의 마음을 사려는 기업들의 노력에 예술이 일상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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