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이시종·한범덕 어떡하라고..똘똘한 한 채 '자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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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53)가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55)를 겨냥해 비판한 경기도의 '똘똘한 한 채'가 '자살골'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송 후보는 지난 17일 충북CBS와 중부매일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향해 "왜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를 팔지 않았느냐.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한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이 후보가 청주시장으로 출마하면서 지역에는 집 한 채 없고, 경기도의 아파트는 시세차액을 노리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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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후보 과거 다주택 논란, 현직 지사·시장은 서울 아파트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시민운동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53)가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55)를 겨냥해 비판한 경기도의 '똘똘한 한 채'가 '자살골'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송 후보는 지난 17일 충북CBS와 중부매일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향해 "왜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를 팔지 않았느냐.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한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시민단체까지 가세해 "정작 청주에는 13평 전세를 살고 있다니 기성 정치인과 다를 바 없는 태도에 청주시민은 그에게 진정성을 찾기 힘들다"고 거들었다.
이 후보는 2010년 본인 명의로 경기도 고양시에 아파트 한 채를 샀고, 청주에는 전셋집을 마련해 거주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현재 자녀 등 가족들이 머물고 있다.
이 후보가 청주시장으로 출마하면서 지역에는 집 한 채 없고, 경기도의 아파트는 시세차액을 노리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보수층에서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식이라고 비난한다. 송 후보와 같은 당 노영민 지사 후보(64)와 현직 지사·시장 역시 부동산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노영민 후보는 대통령 비서실장이었을 당시 서울 반포와 청주에 아파트 1채씩을 보유했으나 2020년 7월 공직자의 다주택 문제가 불거지자 청주의 아파트를 우선 매각했다.
그러자 '똘똘한 한 채는 남겼다' '자신을 뽑은 유권자(청주)를 먼저 처분했다' 등의 비난이 거세지자 결국 반포에 있는 아파트까지 모두 처분했고, 청주에 전셋집을 얻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도내 전역에 본인 또는 아내 명의로 소유한 주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서울 송파구에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고 청주에서는 관사에 거주하고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 역시 청주에는 집이 없고 서울 광진구에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 청주에는 전셋집을 얻어 시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송 후보 역시 본인 명의로 청주에 아파트 한 채가 있고, 출신지역인 강원도에는 단독주택을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본인 명의로 된 임야·밭도 모두 강원도에 있다.
엄밀히 따지면 1가구 2주택자이자 청주시장에 출마하면서 타지역 부동산을 소유한 것은 비판의 빌미가 생기게 되는 셈이다.
지역 한 인사는 "서울 똘똘한 한 채는 사실상 민주당의 아킬레스건이 될 여지가 많다"며 "숨겨야 할 일을 오히려 들춰내는 '자승자박'이 됐다"고 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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