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수별 혼조..S&P500 장중 한때 베어마켓 진입

신기림 기자 2022. 5. 2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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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지수별 혼조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3%, 3.8%씩 하락했고 두 지수 모두 7주 연속 떨어져 2001년 닷컴버블 이후 최장 약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이날 대부분 거래 동안 하락했는데 장중 한때 1월 사상 최고점 대비 20% 떨어져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다.

테슬라가 6.4% 급락하며 S&P500지수를 강하게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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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의 객장 트레이더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지수별 혼조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보합권에서 마감됐는데 테슬라와 다른 성장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다우 주간 2.9% 하락…대공황 이후 최장 약세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8.77포인트(0.03%) 올라 3만1261.9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0.57포인트(0.01%) 상승한 3901.36으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33.88포인트(0.30%) 밀려 1만1354.62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보면 3대 지수들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우는 2.9% 떨어져 1923년 대공황 이후 최장기간 주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은 3%, 3.8%씩 하락했고 두 지수 모두 7주 연속 떨어져 2001년 닷컴버블 이후 최장 약세를 보였다.

◇S&P500 장중 한때 베어마켓 진입

올해 증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에 내렸고 이번주 월마트를 비롯한 소매유통 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며 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대부분 거래 동안 하락했는데 장중 한때 1월 사상 최고점 대비 20% 떨어져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다.

다만, 지수는 장막판 저가 매수유입으로 고점 대비 18% 낮게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지난해 11월 기록했던 신고점 대비 27% 낮은 수준이다.

◇테슬라 6.4% 급락…머스크 성추행 보도

테슬라가 6.4% 급락하며 S&P500지수를 강하게 압박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6년 개인 제트기에서 여승무원을 성추행했다가 합의금으로 25만달러를 지불했다는 보도에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알파벳은 1.3% 떨어졌고 엔비디아는 2.5% 밀렸다. 중장비제조업체 디어앤코는 매출 부진에 14% 폭락했다. 할인의류업체 로스스토어는 올해 실적 전망 하향에 22.5% 추락했다.

화이자는 3.6% 올라 이날 S&P500이 미미하게 오르는 데에 도움을 줬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5개는 내리고 6개는 올랐다. 하락폭은 재량소비재(-1.53%), 상승폭은 헬스(+1.26%)이 가장 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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