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 "소아 강박+상승 정지 증후군 진단".. 처방은? ('금쪽상담소') [어저께TV]

박근희 입력 2022. 5. 21. 06:57 수정 2022. 5. 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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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발레리나 김주원이 소아 강박과 상승 정지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우아한 몸짓으로 전 세계를 휘어잡은 발레리나 김주원이 출연했다.

김주원은 "그 순간을 과연 제가 건강하게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를 걱정한다. 무대를 떠난 후 찾아올 공허함을 못 견딜 것 같아서 고민을 하게 된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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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발레리나 김주원이 소아 강박과 상승 정지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우아한 몸짓으로 전 세계를 휘어잡은 발레리나 김주원이 출연했다.

김주원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발레를 시작해서 35년 동안 무대에 있었던 사람이다. 물론 아직 무대에 열심히 서고 있고 컨디션 관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결국 무대를 떠나야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주원은 “그 순간을 과연 제가 건강하게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를 걱정한다. 무대를 떠난 후 찾아올 공허함을 못 견딜 것 같아서 고민을 하게 된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은영은 “상승 정지 증후군이라고 한다. 더는 올라갈 목표가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허무함과 공허함을 느낄 때 쓰는 표현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주원은 “작년 12월에 공연을 끝냈고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보기 시작했다. 금쪽이들이 너무 나 같았다. 선생님의 표현에 따르면 ‘왕 예민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원은 “몸에 닿는 촉감이 괜찮았는데, 갑자기 따갑다. 그러면 못 움직였다. 유치원에 가야하면 블라우스, 스웨터, 자켓의 소매 길이를 균일하게 만들었다”라고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주원은 “1교시, 2교시 시간표 순서대로 교과서와 노트의 배열이 정확해야 했다. 그래야 잠을 잘 수 있었다. 원하는 게 있으면 타협이 되지 않았다. 금쪽이를 보면 너무 나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김주원은 “발레는 매번 거울을 보고, 자신의 못나고 완성되지 않는 라인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여정이었다. 끊임없이 나를 보고 다듬는 과정이었다. 예민하고 섬세한 감정이 필요한 발레를 하며 일상이 괜찮아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주원은 “가족들은 ‘발레를 안했으면 주원이는 우리를 일찍 떠났을 것 같다’라고도 하셨다. 발레를 만나서 정말 좋은 친구가 된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오은영은 “소아 강박이 있었다. 아까 강박이 발레로 사라졌다고 했는데, ‘발레로 강박이 옮겨간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언급했다. 

오은영은 은영매직으로 ‘행복한 커튼콜. 박수를 즐겨라’라는 선물을 전했다. 김주원은 감동한 얼굴로 “남은 무대 행복하게 즐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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