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P500 장중 약세장 진입.. 나스닥 0.3%↓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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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앞둔 20일(미국 동부시각) 뉴욕증시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다 장을 마쳤다.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반전하는 등의 모습이었다.
S&P500지수는 장중 2% 이상 하락하며 지난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서 4개월여 만에 20% 하락해 '기술적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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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앞둔 20일(미국 동부시각) 뉴욕증시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다 장을 마쳤다.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반전하는 등의 모습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장중 52주이래 최고치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하기도 했지만, 마감 시점에는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7포인트(0.03%) 오른 3만1261.90으로 장을 마쳤고,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7포인트(0.01%) 상승한 3901.36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88포인트(0.30%) 떨어진 1만1354.62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3%가량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3%, 4%가량 떨어졌다. 주간 기준 다우지수는 8주 연속 하락해 1923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7주 연속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장중 2% 이상 하락하며 지난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서 4개월여 만에 20% 하락해 ‘기술적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다. 지수가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한 것은 2020년 3월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을 주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은 동결했지만 5년물은 0.15%포인트 인하했다. 중국의 부양책은 위험선호 심리를 잠시 회복시켰지만, 각 지수는 장중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의류 할인점인 로스 스토어(Ross Stores) 등 소매업체들의 실적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더욱 커졌다. 로스 스토어는 이날 22.47%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90.7%를 기록했다. 전날의 93.1%에서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27%) 오른 29.4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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