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만에 완판될 맛" 이찬원, 父 레시피로 첫 도전만에 우승 (편스토랑)[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찬원이 아버지의 양념 레시피로 첫 도전만에 우승했다.

5월 2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밥을 주제로 만든 편셰프들의 출시 메뉴가 공개 됐다.

‘태종 이방원’ 촬영 때문에 열흘씩 집에 들어오지 못하는 남편을 그리워하던 차예련은 왕 역할을 하고 있는 남편에 맞춰 수라상에 오르던 연저육찜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재료 손질부터 정성스럽게 만들던 차예련은 프라이팬에 솔잎을 깔고 훈연까지 했다. 훈연 중 전화 연결이 된 주상욱은 “확실히 방송이니까 말투가 어색하네”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이 “먹어 본 것 중에 제일 맛있다”라고 극찬한 한국식 햄버그 스테이크 ‘꽈리 함박’을 공개했다. 돼지고기 앞다릿살 다짐육을 류수영이 눈대중만으로 정확히 계량하자, 이찬원은 “혹시 모르니까 편집 전에 영상을 제 메일로 보내달라”라고 장난을 쳤다.

류수영은 약불에 20분 동안 고기를 익히고, 생강으로 잡내를 제거했다. 여기에 꽈리고추를 활용한 소스로 풍미를 살렸다. 류수영은 “아내도 원래 꽈리고추를 안 먹는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금까지 생선 3천 마리 회를 떴다는 이태곤은 집에 지상렬을 초대했다. 낚시를 하다가 친해진 지상렬에게 이태곤은 산벌 2만 마리를 넣어 만든 10년 된 산벌주를 대접했다. 이어 이태곤은 길이 80cm, 무게 13kg짜리 참치를 꺼내 직접 해체를 했고, 이어 참치 토치구이까지 만들었다.

감탄하며 이태곤의 참치 요리를 먹던 지상렬은 이태곤의 마지막 연애가 언제였는지 물었다. 2년 전 헤어졌다는 이태곤은 이상형에 대해 “나는 멋있는 여자가 좋다.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여자가 멋있어 보인다”라며 “내가 까다롭다고 생각하는데 나같은 사람이 오히려 안 까다롭다”고 답했다.

2년 전 헤어진 이유를 묻자 이태곤은 일할 때 연락이 잘 되지 않는 문제였다고 밝히며 “이상하게 잘 만나다가 드라마 들어가면 헤어진다. 거기에 집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때 차예련은 새신랑 붐에게 아내와 연락을 얼마나 하는지 물었고, 붐은 “그래도 6~7통은 하는 것 같다”라고 답한 후 부끄러워 귀가 빨개졌다.

삼각김밥 시장을 분석하기 위해 편의점에 간 이찬원은 쏟아지는 팬들의 사진 요청에 다정하게 팬서비스를 했다. 차예련은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서 사랑을 주는 법도 많이 아는 것 같다. 되게 맑다”라고 칭찬했다.

삼각김밥 시식 후 아이디어를 얻은 이찬원은 고향 대구의 찜갈비를 응용한 ‘진또갈비’를 준비했다. 돼지고기에 대파, 양파, 마늘, 생강, 월계수잎, 후추 등을 넣고 끓인 이찬원은 아버지의 레시피인 양념을 만들었다. 붐이 “나머지 멤버들은 혼자와의 싸움인데 찬원 군만 온 가족이 함께 한다”라고 말하자, 이찬원은 “친구들도 다섯 명한테 전화했다. 사활을 걸었다. 거의 100% 아버지 레시피 대로 했다고 보면 된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등으로 양념을 만든 이찬원은 이색적인 맛과 가성비를 위해 시래기를 넣었고, 마요네즈, 홀그레인 머스타드, 레몬즙, 요거트 등으로 매운맛을 잡았다. 완성된 진또갈비를 먹은 이찬원은 “어떡해. 미쳤어. 나 첫 출연에 우승하면 어떻게 해”라고 자신감이 넘쳤다.

평가는 전문가 평가단과 스페셜 평가단이 함께 했다. 스페셜 평가단은 임도형과 배우 류진의 아들 임찬형, 임찬호와 홍성흔의 아들 홍화철이 나섰다. 스페셜 평가단은 누가 만든 음식인지 모른 채 4개의 메뉴를 시식했다. 이들은 특히 마지막 순서로 이찬원이 만든 진또갈비가 나오자 “냄새로 압도했다”, “이거 편의점 음식 맞나”, “이대로 나오면 대박이다. 이건 1분 만에 완판될 맛이다. 최애(최고로 좋아하는) 삼각김밥이 바뀐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전문가 평가단과 스페셜 평가단의 점수를 합한 결과 이찬원이 첫 도전만에 우승했다. 이찬원은 “아버지께 이 영광을 돌린다”며 감사를 전했다.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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