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뛰어넘는 '홈런 페이스'..알론소는 역사를 쓰고 있다

박정현 기자 2022. 5. 2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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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내야수 피트 알론소(28)의 홈런 페이스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알론소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끝내기 홈런으로 통산 116홈런을 기록한 알론소는 전설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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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츠 내야수 피트 알론소.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뉴욕 메츠 내야수 피트 알론소(28)의 홈런 페이스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알론소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치열했던 양 팀의 승부는 알론소의 한 방으로 끝을 맺었다. 메츠가 5-6으로 뒤지고 있던 연장 10회말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다코타 허드슨의 2구째 시속 92마일(약 148㎞)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겨 7-6을 만드는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의 대니 비에티는 20일 개인 SNS에 ‘역대 홈런왕들의 첫 410경기 동안 홈런수’를 알렸다. 이날 끝내기 홈런으로 통산 116홈런을 기록한 알론소는 전설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전설적인 거포 윌리 메이스(99홈런), 알버트 푸홀스(98홈런), 알렉스 로드리게스(85홈런) 등 보다 더 빠른 역대급 홈런 페이스였다.

경기 뒤 알론소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다. “내 존의 공만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 공이 왔고, 바로 공략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츠는 특별한 팀이다. 우리는 투지가 있고, 회복력도 강하다. 매일 나와서 승을 올리고 싶다. 팀 동료 맥스 슈어저의 부상 소식을 듣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투수들을 위해 언제라도 싸우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론소는 올 시즌 타율 0.276(152타수 42안타) 10홈런 36타점 OPS 0.866을 기록하고 있다. 데뷔 첫해였던 2019년 53홈런을 시작으로 단축 시즌이었던 이듬해 16홈런, 2021년 37홈런을 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성장하고 있다.

전설들을 뛰어넘은 알론소의 역대급 홈런 페이스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대니 비에티가 공개한 역대 홈런왕들의 첫 410경기 홈런 기록

-윌리 메이스(99홈런)

-알버트 푸홀스(98홈런)

-알렉스 로드리게스(85홈런)

-짐 토미(68홈런)

-배리 본즈(67홈런)

-행크 애런(64홈런)

-켄 그리피 주니어(57홈런)

-베이브 루스(53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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