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우리는 한 식구니까!

김정은 기자 2022. 5. 2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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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은 가족에 대한 따뜻한 기억을 갖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 장을 보고 주방에서 요리를 하거나 오빠와 그릇을 챙긴 기억, 네 식구가 식탁에 둘러앉아 음식을 먹으며 대화한 추억. 최근 들어 바이올렛은 식탁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는 시간이 늘었다.

바이올렛은 텅 빈 주방에서 크기가 줄어든 식탁을 발견한다.

새 식탁에서 바이올렛 가족은 다시 대화를 나누며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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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식탁이 사라졌어요!/피터 H 레이놀즈 글, 그림·류재향 옮김/48쪽·1만4500원·우리학교(7세 이상)
바이올렛은 가족에 대한 따뜻한 기억을 갖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 장을 보고 주방에서 요리를 하거나 오빠와 그릇을 챙긴 기억, 네 식구가 식탁에 둘러앉아 음식을 먹으며 대화한 추억….

최근 들어 바이올렛은 식탁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는 시간이 늘었다. 아빠는 안락의자에 앉아 TV를 보고, 엄마는 휴대전화로 채팅한다. 오빠는 인터넷 게임을 하느라 방에서 나오질 않는다. 바이올렛은 텅 빈 주방에서 크기가 줄어든 식탁을 발견한다. 주말엔 한 손에 들어올 만큼 작아졌다. 바이올렛이 눈을 깜빡이자 이내 식탁이 사라지고 만다.

바이올렛은 아빠에게 달려가 가구를 만드는 TV 프로그램을 보자고 부탁한다. 엄마에겐 인터넷에서 식탁 만드는 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오빠에겐 식탁 도면을 그리자고 권한다. 그렇게 네 식구가 힘을 합쳐 크고 단단한 식탁을 만든다. 새 식탁에서 바이올렛 가족은 다시 대화를 나누며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

현대인이 놓치고 있는 가족 간의 대화와 만남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따뜻한 색감의 그림은 이야기와 어우러져 주제를 선명하게 부각시킨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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