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이토록 기묘한 양자' 외

2022. 5. 2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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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기묘한 양자(존 그리빈 지음)=우리가 보지 않아도 세계는 존재하는가, 미래가 과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가능한가. 알쏭달쏭을 넘어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말로 가득한 양자역학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바다출판사, 1만3800원.

이탁오 평전(미조구치 유조 지음)=일본의 중국학 대가인 저자가 명나라 말엽의 진보적 사상가 이탁오(1527~1602)를 조명한 평전이다. 이탁오를 오독(誤讀)한 일본 막부 말기의 사상가 요시다 쇼인을 함께 분석하는 독특한 구성이다. 글항아리, 1만9800원.

천일의 수도, 부산(김동현 지음)=동아일보 해직 기자 출신인 저자가 역사라는 씨줄과 인물·사건·풍물의 날줄로 엮은 ‘이바구’로 부산을 그려낸다. 1000일의 수도였던 부산이 없었다면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다. 새로운사람들, 2만원.

때려치우기의 기술(사와 마도카 지음)=일본 HR 전문가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멈춰라. 때려치우는 걸 겁내지 마라”고 한다. ‘지금까지 힘들게 노력했으니까’는 의미 없다. 원제는 ‘그만둔다는 선택’. 한빛비즈, 1만6000원

더 찬스(김영익 지음)=한국의 ‘닥터 둠’(doom·파멸)으로 불리는 저자가 “거품이 꺼질 때는 연착륙이 없다”며 거품 붕괴 시기에 필요한 투자법을 설명한다. 그는 배당주와 앞으로 버블이 예상되는 인도·베트남 주식시장에 시선을 고정하라고 한다. 21세기북스, 1만8000원.

일본 문화 2(강상규·이경수 외 지음)=주방에서 자주 쓰는 ‘산토쿠’ 식칼은 삼덕(三德)에서 왔다. 한 자루로 야채·고기·생선을 모두 다룰 수 있기 때문이란다. 닮았지만 확연히 다른 일본의 살결을 드러낸다. 지식의날개, 1만9500원.

주4일 노동이 답이다(안나 쿠트·에이단 하퍼·알피 스털링 지음)=영국 신경제재단 연구진이 “임금 삭감 없이 한 주에 4일 32시간만 일하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너무 급진적인가. 이미 미국 기업 넷 중 하나는 주 4일제를 하고 있다는 연구도 있다. 호밀밭, 1만5000원.

이일하 교수의 식물학 산책(이일하 지음)=식물은 꽃을 피울 시기가 찾아오는 걸 어떻게 감지할까. 인간사만큼 복잡하고 놀라운 식물살이의 모습을 서울대 교수가 차근차근 설명한다. 궁리,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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