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전혜진, 눈부신 호연

손봉석 기자 입력 2022. 5. 2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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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JTBC 화면 캡처


배우 전혜진이 JTBC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주옥같은 명대사와 빛나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매료 시켰다고 소속사가 전했다.

‘나의 해방일지’에서 전혜진이 보여주는 현아 캐릭터는 수많은 남자를 만나봤기에 현아가 말해주는 에피소드는 이들에겐 살이 피가 되는. 인간에 대한 애정이 어마어마한데 자기혐오도 어마어마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들러 엎기, 도망가기, 깽판 치기가 주특기. 항상 안정적인 삶으로 접어들 수 있는 타이밍에 기가 막히게 비켜가는 인물이다.

매 회 주옥같은 명대사와 사이다 같은 모습을 보여준 현아(전혜진)는 지난 14일 방송된 11화에서 현아에게 죽을 병에 걸린 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마지막을 지켜봐 달라는 명분으로 5억을 줬는데 전 남자친구의 엄마가 아들 돈을 내놓으라고 집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자 “네 아들이 돈 안 주면 내가 자기 보러 안 올까 봐, 그래서 매일 잔고 찍어서 확인 시켜 줘야 돼. 아들 죽는다는데 눈 돌아서 돈돈 거리고 다니는 너 같은 엄마 손 붙잡고 죽고 싶겠냐? 그 인간 옆에 너 같은 거 밖에 없다는게 내가 너무 불쌍해서 끝까지 옆에 있어 줄거니까, 돈도 절대로 주지 말라 그래도 절대로 줄 거니까 꺼지라고!” 라고 하며 울분을 토하는 감정연기를 보여주었다.

전혜진은 그간 차곡차곡 쌓아왔던 연기력을 표출하며 지현아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나의 해방일지’는 촌스런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린다. 한계에 도달한 인생, 대책 없는 극약 처방으로라도 ‘지금’을 벗어나려는 이들의 해방기가 따스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 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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