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식중독 집단 발발.."케인도 복통 호소"

2022. 5. 2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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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올시즌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또 한 가지 변수를 만났다.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 화려한 피날레를 선보여야 할 해리 케인을 비롯해 구단 관계자 여러 명이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복통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복수의 영국 매체들은 케인의 최종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오는 22일 오후 4시(한국시간 일요일 자정) 노리치 시티와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된다. 리그 랭킹 최하위인 노리치 시티는 이미 강등이 결정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전직 토트넘 공격수 게리 리네커가 현지시간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에서 식중독 사태가 발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농담이 아니다"라고 전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혼란이 가중됐다. 리네커는 케인과의 인터뷰를 앞두고 있었지만, 케인의 몸 상태가 악화되면서 일정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번리전 당시엔 팀내 4건의 복통 사례가 있었던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지난 15일 번리와 홈경기를 치러 1대0으로 이긴 바 있다.

콘테 감독은 이어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주에도 몇 건의 사례가 있었지만 우리는 상황을 극복했다"며 "선수단 상황은 지난 경기 때와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단 관계자들 몇 명도 건강 이상을 겪었다"며 "팀과 팬, 선수들을 위한 원대한 성취에 가까이 다가선 상황에서 현재는 이 바이러스가 우리의 마지막 난관"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미러는 "해리 케인이 최종전을 앞두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콘테 감독은 케인이 노리치 시티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엔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토트넘은 지난 2006에도 챔스 진출권을 앞두고 막바지 경쟁을 벌이던 상황에서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발해 눈 앞에서 리그 4위를 놓친 적이 있다. 이 사태는 이른바 '라자냐 게이트(Lasagne-gate)'로 불린다.

[사진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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