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가결..찬성 208·반대 36

이지윤 2022. 5. 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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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지명 47일 만인 오늘(20일)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애초 '한 후보자 불가론'을 내세웠던 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당론으로 찬성표를 던지기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다행이다, 야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땅땅땅)"]

한덕수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는 지명 47일, 윤석열 정부 출범 열흘 만입니다.

재석 의원 250명 가운데 찬성 208명, 반대 36명, 6명은 기권했습니다.

찬성률 83%입니다.

지명 이후 줄곧 '한덕수 불가론'을 유지했던 민주당,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3시간 넘는 격론 끝에 결국 '당론 찬성'으로 선회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 발목잡기'로 비춰지는 게 부담이라는 의견이 더 우세했던 걸로 보입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새 정부의 첫 총리라는 점을 감안하여, 윤석열 정부가 순조롭게 출발해 국민의 삶을 제대로 책임질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전격적인 인준 협조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새 정부 출범할 수 있도록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에 대해서 가결하기로 이렇게 당론을 정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한 후보자 역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 통합과 상생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후보자 : "위로는 대통령을 모시고 책임 총리로서 우리의 국익과 그리고 국민을 우선하는 그러한 나라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은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교육부 장관과 고심 중인 복지부 장관을 제외하고 임명이 완료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임명안이 통과돼 매우 다행"이라며 "국정 수행의 동반자인 야당과 더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해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윤대민/영상편집:이윤진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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