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안동광 부시장 직위해제 조치에 내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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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가 지시사항 불이행 등의 이유로 부시장을 직위해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의정부시는 2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지시사항 불이행과 미온적인 업무추진 등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해 안동광 부시장을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안 부시장은 이 같은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 부시장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A과장의 승진 인사 및 용도 변경 허가 등을 두고 의견 충돌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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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지시사항 불이행 등의 이유로 부시장을 직위해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의정부시는 2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지시사항 불이행과 미온적인 업무추진 등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해 안동광 부시장을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안 부시장이 4급 국장 인사방침을 득한 후에도 한 달가량 미온적인 후속 조치로 인해 장기적인 업무공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에서 경기도에 수차례에 걸쳐 부단체장 교체를 요구했으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부득이하게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안 부시장은 이 같은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 부시장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A과장의 승진 인사 및 용도 변경 허가 등을 두고 의견 충돌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과장은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카일 개발 사업과 관련 시행사 선정 특혜에 연루된 의혹을 받았다.
안 부시장은 또 용도 변경 허가와 관련해서도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 시장은 부지사, 자치국장, 과장 등에게 전화와 문자 공문 등을 통해 수차례 경기도에 부시장의 교체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안 시장은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작금의 상황은 누구의 잘잘못의 시비는 나중일이고 시장과 부시장 그리고 구성원간의 관계가 파열돼 마치 유리컵이 깨져 돌이킬 수 없는 낭패인 상황과 관계가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취임한지 3개월 만에 부시장이 직위 해제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시 내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 노조게시판에는 이번 인사위원회 소식과 관련 무리한 조치라는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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