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안동광 부시장 직위해제 조치에 내부 논란

김도희 2022. 5. 20. 2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의정부시가 지시사항 불이행 등의 이유로 부시장을 직위해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의정부시는 2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지시사항 불이행과 미온적인 업무추진 등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해 안동광 부시장을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안 부시장은 이 같은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 부시장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A과장의 승진 인사 및 용도 변경 허가 등을 두고 의견 충돌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청.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지시사항 불이행 등의 이유로 부시장을 직위해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의정부시는 2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지시사항 불이행과 미온적인 업무추진 등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해 안동광 부시장을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안 부시장이 4급 국장 인사방침을 득한 후에도 한 달가량 미온적인 후속 조치로 인해 장기적인 업무공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에서 경기도에 수차례에 걸쳐 부단체장 교체를 요구했으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부득이하게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안 부시장은 이 같은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 부시장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A과장의 승진 인사 및 용도 변경 허가 등을 두고 의견 충돌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과장은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카일 개발 사업과 관련 시행사 선정 특혜에 연루된 의혹을 받았다.

안 부시장은 또 용도 변경 허가와 관련해서도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 시장은 부지사, 자치국장, 과장 등에게 전화와 문자 공문 등을 통해 수차례 경기도에 부시장의 교체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안 시장은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작금의 상황은 누구의 잘잘못의 시비는 나중일이고 시장과 부시장 그리고 구성원간의 관계가 파열돼 마치 유리컵이 깨져 돌이킬 수 없는 낭패인 상황과 관계가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취임한지 3개월 만에 부시장이 직위 해제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시 내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 노조게시판에는 이번 인사위원회 소식과 관련 무리한 조치라는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