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겐마' 정상훈, 이경영 손잡고 이준기 배신 "마지막 파트너십" [종합]

김은정 2022. 5. 2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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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정상훈이 이경영 손을 잡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는 김희우(이준기 분)가 김석훈(최광일 분) 끌어내리기 계획을 실행했다.

이날 김희우는 구승혁(이경민 분)을 죽이려는 닥터K(현우성 분)를 저지했다. 위험한 상황에 희우는 김규리(홍비라 분)와 구승혁에게 "김석훈의 아들을 당장 풀어주고, JQ건설 사건에서 손 떼라. 너희는 나 믿고 물러서라. 이 사건 내가 끝낸다고 약속하겠다"고 설득했다.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김석훈은 "반도은행 수사를 알린 게 김희우냐"며 의심을 드러냈지만, 조태섭(이경영 분)은 "김희우는 유능한 검사다. 눈치도 빠르고 판단력도 빠르다. 그래서 김희우면 내 눈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냐. 내가 허술하게 보였냐"고 말했다.

희우는 태섭에게 닥터K와 싸운 대상이 자신임을 밝혔다. 수사 중단을 설득하러 갔다가 괴한을 만나 싸웠으며, 괴한을 쫓으려 한다고 이야기 한 것. 태섭은 자신의 수를 읽은 희우에게 "괴한을 쫓지말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김희우는 문제가 아니라 답을 가져온다. 그런데 원하는 게 없다. 김희우 상대할 자를 찾아보라"고 주의를 기울였다.

김석훈은 희우에게 "반도은행 조사 그만두고 동부지검 윤종기(최범호 분)를 잡아오라"고 지시했다. 이에 희우는 김석훈을 낙마 시키기 위해 황진용(유동근 분)을 이용했다. JQ건설 불법대출 파일을 건네며 "김정택 대표에게 바람을 넣어달라"고 요청한 것.

김정택이 타깃임을 김석훈이 믿도록 만들기 위함이지만, 정택은 황진용의 제안에 회의적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양당의 힘을 합쳐야 한다. 공천권을 함께 의논하자"며 자신의 약점으로 협박하는 태섭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윤종기에게 JQ건설 비리 자료를 건네며 "불씨는 정치권에서 터뜨리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석훈은 희우에게 대한당 김정택의 공천비리 자료와 함께 "모든 인생을 털라"고 지시했고, 황진용은 자신을 당대표로 만들려는 희우의 뜻에 "자네 지금 선 넘었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희우의 계획은 조태섭에게 도움이 되어 오른팔인 김석훈을 자르고 황진용을 대항마로 만드는 것.

여기에 JQ건설 주식을 매집 중인 슈퍼개미 박종혁이 감희아(김지은 분)의 비서 박진혁(조성원 분)으로 드러나며 희우는 공조를 시작했다. 희아가 JQ건설 주식을 모으는 건 태섭을 향한 일종의 경고. 희우는 "조태섭이 알게되면 위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지만, 희아는 "그래서 유리해졌잖냐. 아버지가 '싸움이 시작되면 이기는 것만 생각하라'고 했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방아쇠는 이미 당겨졌다"는 희우의 말대로 김정택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신이 조태섭 앞에 납작 엎드려 방심을 유도할 때, 반도은행 건을 폭로해달라고 부탁한 것. 이에 황진용은 조태섭에 대항할 수 있는 당대표가 되겠노라 마음을 굳혔다.

김석훈이 검찰총장 후보 청문회를 하는 동안 전석규(김철기 분)는 석훈의 아들 김영일(한기찬 분)의 비리 및 횡령 사실을 폭로했다. 황진용의 공격까지 더해져 궁지에 몰린 석훈은 총장후보직에서 사퇴를 강요받았지만, 천하홀딩스 지분을 바치며 목숨을 구걸했다. 태섭은 "김정택 비리 사건 풀어서 자네 이름을 덮어라. 그리고 최강진(김진우 분) 때처럼 자네 아들 자네 손으로 잡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석규 건드리지마라. 지금은 품고 조용해지면 그때 내쳐라"고 명령했다.

조태섭이 김희우의 라이벌로 세운 이는 이민수(정상훈 분)였다. 미래전자 사장을 재구속하며 강한 집념을 보인 그는 직접 희우에게 "네가 없었다면 나는 즐겁게 사는 걸 선택했을 거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더 재미있는 걸 찾았다. 너랑 싸우는 거"라며 "나 조태섭 의원 밑으로 들어간다"고 직접 털어놨다.

그동안 아버지의 원수인 조태섭을 잡으려 희우와 한 마음이던 민수는 "아버지를 몰아붙인 조태섭은 당시 검사였고, 할 일을 한 거다. 걱정마라. 김석훈 낙마 시키는 건 입 닫고 돕겠다"며 "이게 마지막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잠시 당황했던 희우는 "네 좋다. 한번 붙죠"라며 마지막 건배를 나눴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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