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 문, 아니 윤"..한국 찾은 美 바이든, 또 엉뚱 말실수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 반도체공장을 시찰한 뒤 한미 정상 공동 연설을 진행했다.
연설을 거의 마무리하는 부분에서 "한미동맹은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의 중심축이다. 이 지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중심축이다"고 밝혔다.
곧이어 "문 대통령(President Moon)"이라고 말했다가 곧바로 "윤 대통령"으로 정정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노력에 대해 감사하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순간적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취임 10일차인 윤석열 대통령을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잦은 말실수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5월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는 문 대통령(President)을 총리(Prime Minister)라고 지칭한 적도 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전쟁은 종종 잊혀진 전쟁이라고 불리지만 (참전용사들의)용맹함은 절대 잊지 않는다"면서 "이 행사를 위해 한국 총리(Prime Minister)가 와 있다는 사실이 증명하듯 한국 국민도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말실수를 하기 직전엔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거꾸로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말실수를 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말실수는 가끔 상식선을 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바이든 대통령은 대러 정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클루틴' 대통령이라고 말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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