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LG 끝내기 실책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선두 독주 탄력받아..최정 3500도루-1300타점, 김광현은 4실점으로 ERA 1점대로 올라[LG-SSG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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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SSG 랜더스)의 0점대 평균자책점이 무너졌다.
이로써 SSG는 28승12패1무로 승률을 다시 7할로 끌어 올리며 2위 LG(25승17패)를 4경기 차이로 벌여 선두 독주에 더 탄력을 받게 됐다.
SSG 선발 김광현은 1회에 LG 오지환에게 3점홈런, 2회에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내주면서 어렵게 출발했으나 3회부터 안정을 되찾아 7회까지 5이닝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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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SSG 랜더스)의 0점대 평균자책점이 무너졌다. KBO 리그 복귀 후 최다 실점과 함께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도 막을 내렸다. 하지만 SSG가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첫 패배는 면했다.
승부는 4-4 동점인 9회말에 갈렸다.
SSG는 선두타자 김민식의 볼넷, 추신수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최지훈이 중견수 쪽 플라이를 날렸고 2루 주자인 김민식이 태그업해 3루로 뛰었다. 중견수에서 3루로 공을 중계하는 동안 1루 주자인 추신수도 2루로 뛰었다. 그러자 3루수가 2루로 뛰는 추신수를 잡기 위해 던진 공이 뒤로 빠졌고 이 틈을 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순식간에 경기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SSG 선발 김광현은 1회에 LG 오지환에게 3점홈런, 2회에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내주면서 어렵게 출발했으나 3회부터 안정을 되찾아 7회까지 5이닝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위기까지 몰렸으나 막판 역전을 펼친 덕분에 패전은 면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복귀후 가장 많은 실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은 0.60에서 1.21로 치솟았다.
LG는 1회부터 김광현을 몰아쳤다. 1회에 박해민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에 이어 오지환이 김광현의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3점홈런(시즌 8호)을 날렸다. 7경기째 이어온 김광현의 0점대 평균자책점을 깨는 한방이었다.
LG는 2회에도 김광현으로부터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상호가 좌중간 2루타로 나간 뒤 허도환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봍태 4-2로 달아났다.
3회 2사 2, 3루의 기회에서 한유섬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 기회를 놓친 SSG는 5회 2사 후 추신수가 볼넷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최지훈의 우전 적시타때 홈까지 파고 들어 4-3,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SSG는 기여코 LG가 자랑하는 철벽 불펜을 상대로 8회에 기여코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2사 만루의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SSG는 8회 2사 뒤 3루수쪽 내야안타로 나간 박성한이 2루 도루에 이어 오태곤의 좌전적시타때 홈에 뛰어 들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SSG의 개막 11연승을 저지했던 LG 플럿코는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으나 필승 불펜인 정우영-고우석까지 나섰으나 승리를 날렸다. SSG는 9회에 나서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 서진용이 승리투수가 돼 2승째를 올렸다.
SSG 선두타자 추신수는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펼쳤고 박성한이 3안타, 최지훈과 최정이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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