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선택K]② 제주 주요 현안 입장은? 제2공항 입장 엇갈려

신익환 2022. 5. 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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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KBS가 마련한 제주도지사 후보별 공약 등을 짚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제주 주요 현안에 대한 각 후보의 입장을 알아봤습니다.

신익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지사 후보 4명에게 물어본 제주 현안은 모두 일곱 가지.

윤석열 정부의 제2공항 조속 착공에 대해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는 '찬성', 부순정 제주녹색당 후보와 박찬식 무소속 후보는 '반대',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유보'의 뜻을 밝혔습니다.

오영훈 후보는 도민 갈등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는 원칙하에 국토부 용역 결과에 따라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고 허향진 후보는 박근혜, 문재인 정부에서도 공약으로 채택돼 추진해오던 사항이라며, 교통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제주국제공항 확충에 대해서는 박찬식 후보는 '찬성', 허향진 후보와 부순정 후보는 '반대', 오영훈 후보는 '유보' 입장을 밝혔습니다.

부순정 후보는 기존 공항 확충은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고 오히려 관광객 수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고, 박찬식 후보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위해 확충해야 한다며, 이착륙 비행 편수에 여유가 생기면 도민 좌석과 도민 할인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대책 또는 해법이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오영훈 후보는 도민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면서 차기 정부와 초당적으로 협의하면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고, 허향진 후보는 이해관계자 협의체 구성을 통해 지역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갈등 해결을 위한 소통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순정 후보는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추첨제 시민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고, 박찬식 후보는 핵심은 지역 불균형 문제 해결이라면서, 성산 물류 도시 조성을 통해 동쪽 지역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등봉공원 등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해서는 부순정, 박찬식 후보는 '반대', 오영훈, 허향진 후보는 '유보'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오영훈 후보는 취임과 동시에 세밀하게 살펴본 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감사원 감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고, 허향진 후보는 사업 자체는 타당성이 있다며, 환경영향평가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확인해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JDC 제주도 이관에 대해서는 부순정 후보는 '찬성', 박찬식 후보는 '반대', 오영훈, 허향진 후보는 '유보'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리병원에 대해서는 4명의 후보 모두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그래픽:김민수

2022 지방선거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local/main.html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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