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 인지도 낮아..개선 대책 절실

김광진 2022. 5. 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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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소득 양극화나 경제적 불평등 같은 시장 경제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경제 체제를 '사회적 경제'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시민들의 이해가 낮고 사회적 경제 기업이 만든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도 적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설립된 한 사회적 경제 기업입니다.

이 업체는 공공기관 등에서 나오는 폐플라스틱 창틀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합니다.

물건은 작은 화분이나 단독주택용 난방 온수 패널 등 다양합니다.

[윤명수/사회적기업 그린 큐브 대표 : 폐 하이 섀시를 재활용(업사이클링)을 했을 경우에 재활용(리사이클링)의 6~7공정을 딱 2공정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5공정 이상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나 환경오염물질을 바로 없앨 수 있습니다."]

사회적 경제 전남 협의회와 사단법인 상생나무 등 민간단체가 사회적경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 조사를 벌인 결과, 들어본적 없다는 응답이 34%, 들어본적 있지만 잘 모른다 38% 등 70%가량이 잘 몰랐고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응답은 6%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상품 만족도 조사에서는 구매 경험이 있다고 한 응답은 38.8%, 없다는 응답은 60%를 넘었습니다.

[마영식/'상생포럼' 공동대표 : "단체장부터 사회적 경제가 뭔지 잘 모르고 관심밖에 있는 분들이 주요 공약에서 빠져있는 후보들도 굉장히 많아서 좀 답답하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는 지방소멸 대응 사회적경제기업육성 등 7개 과제를 일선 지자체나 지자체장 후보들이 채택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정총복/상생나무 상임이사 : "이제는 2천 개가 넘는 사회적기업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도 만들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런 제안을 하게 됐고요."]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 기업들은 늘었지만 지역 주민들이나 일선 지자체의 인식과 활동은 크게 개선되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광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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