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눈물, 한화 험난한 탈꼴찌

허솔지 2022. 5. 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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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만년 하위 팀 한화가 올 시즌에도 탈꼴찌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때론 기도, 때론 눈물도 흘리는 짠한 이야기들!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갑자기 가요가 나와서 좀 놀라셨죠?

엄정화의 이 노래, '페스티벌'이 나온 건 1999년 한화가 우승한 처음이자 마지막 해인데요.

이후 지금까지 한화는 리그 최하위만 7번, 최다 연패 기록 등 긴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음 고생이 심했던 하주석은 역전 만루를포 터뜨린 뒤 눈시울을 붉혔고,

[하주석/한화 : "믿어줘서 고맙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민재의 간절한 기도가 통한 걸까? 정은원은 홈런으로 화답했습니다.

[장민재/한화 : "사람이 간절해지고 조급해지면, 무교인데 하나님, 예수님, 부처님 다 찾게 되더라고요."]

유일한 희망 4번 타자 노시환이 득점권 타율 전체 1위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노시환/한화 : "계속 매년 하위권에 있다 보니까 조금 올 시즌만큼은 선수들이 그런 꼴찌를 하지 말자는 그런 마음들이 강한 것 같아요."]

지난 겨울 특별한 전력 보강 없이 여전히 최하위권,

[양나영·강양재/한화 팬 : "좋아요, 맨날 져도 한 번씩 이겨주면 좋아요."]

눈물과 기도, 간절함이 공존하는 한화의 탈꼴찌 도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윤성욱/영상편집:송장섭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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