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마스토체크 검사 같이 받을 때 유방암 진단 정확도 더 높아져

박효순 기자 입력 2022. 5. 20. 22: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김홍규 교수 연구팀

[경향신문]

유방초음파와 ‘마스토체크’ 검사를 병용한 경우, 유방암이 없는 환자를 음성으로 판별하는 특이도가 향상돼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토체크는 단백질 바이오마커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유방암 여부를 조기진단하는 혈액검사법이다.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홍규 교수는 2011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유방초음파를 진행한 여성 237명의 혈액을 마스토체크로 후향적으로 분석, 최근 서울에서 열린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유방초음파와 마스토체크 병용은 정확도를 나타내는 AUC 값이 0.67에서 0.81로 유방초음파 단독 대비 개선됐다. 특히 유방암이 없는 환자를 음성으로 판별하는 특이도가 민감도의 손실 없이 35.6%에서 64.4%로 높아졌다. 조직검사 실시율이 79.3%에서 72.1%로 감소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월 국제 학술지 ‘유방암 연구와 치료’에 실렸다.

유방초음파는 유방 조직의 밀도가 높은 치밀유방에 대해 암 등 질병의 유무를 판단하기에 유용한 검사이지만 특이도가 낮아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실시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점이 가장 큰 단점이다.

김 교수는 “현재 임상에서 널리 쓰이는 유방초음파 검사를 보완해 불필요한 조직검사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Copyright©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