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LG에 끝내기 승리..3연승 질주

김희준 2022. 5. 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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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SG 랜더스가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2위 LG 트윈스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SG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9회말 나온 상대의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5-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한 선두 SSG는 28승째(2무 12패)를 수확, 25승 17패가 된 2위 LG와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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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두 SSG, 2위 LG와 격차 4경기로 벌려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 5회말 SSG 공격 2사 2루 상황 2번타자 최지훈 타격 때 2루주자 추신수가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2.05.20. kkssmm99@newsis.com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선두 SSG 랜더스가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2위 LG 트윈스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SG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9회말 나온 상대의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5-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4-4로 맞선 9회말 SSG는 선두타자 김민식의 볼넷과 추신수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일궜다.

후속타자 최지훈이 중견수 뜬공을 쳤고, 이때 2루 주자 김민식이 3루 진루를 시도했다. LG 중견수 박해민은 이를 막기 위해 3루 쪽으로 송구했고, 3루수 이상호가 공을 받았다.

이미 2루 주자가 3루로 들어오자 이상호는 재빨리 2루로 송구했다. 하지만 송구가 빗나갔고, 3루로 나아갔던 김민식은 홈으로 내달려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LG 측에서 김민식의 태그업 상황과 관련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김민식의 태그업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기록은 3루수 이상호의 끝내기 실책이었다.

3연승을 질주한 선두 SSG는 28승째(2무 12패)를 수확, 25승 17패가 된 2위 LG와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1, 2위 대결답게 접전이 이어졌다. 양 팀은 1회부터 홈런을 주고받았다.

1회초 박해민, 채은성의 안타로 잡은 2사 1, 2루의 찬스에서 오지환이 좌월 3점포(시즌 8호)를 쏘아올려 LG에 선취점을 안겼다. 오지환은 SSG 에이스 김광현의 4구째 시속 146㎞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SSG는 곧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2회초 1사 1루에서 최정이 LG 에이스 플럿코의 3구째 시속 145㎞짜리 몸쪽 직구를 노려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시즌 4호)를 그려냈다.

2회초 LG는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상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낸 뒤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진루했고,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SSG는 끈질겼다.

SSG는 5회말 추신수의 발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가 2루를 훔친 뒤 최지훈의 짧은 우전 안타에 전력질주,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에 파고들었다.

7회말 오준혁의 안타와 추신수의 볼넷, 최지훈의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고도 한 점도 뽑지 못했던 SSG는 8회 오태곤의 좌전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8회말 2사 후 내야안타로 출루한 박성한이 2루로 도루했고, 오태곤의 짧은 타구에 홈까지 거침없이 내달린 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에 들어왔다.

SSG는 9회 찬스에서 상대의 실책이 나오면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서진용은 시즌 2승째(1세이브)를 수확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⅓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첫 패(1승 12세이브)다.

LG 플럿코는 6이닝 8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불펜 탓에 승리를 놓쳤다.

7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한 김광현은 타선 덕에 패전을 면했다. 다만 7경기째 0점대를 유지하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1.21로 올라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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