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전 獨총리, 러 석유기업 '로스네프티' 이사장직 사퇴"

유철종 2022. 5. 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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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러시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티' 이사와 이사장직에서 자진 사퇴하기로 한 것으로 20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독일 사회민주당 당수로 지난 1998~2005년 총리를 지낸 슈뢰더는 2017년부터 로스네프티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 연간 60만 달러(7억5천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아왔다.

슈뢰더 전 총리는 서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장 친분이 깊은 인사 중 한 명으로 거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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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네프티' 로고 앞에 선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러시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티' 이사와 이사장직에서 자진 사퇴하기로 한 것으로 20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로스네프티는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슈뢰더와 마티아스 바르닉이 회사 이사직을 계속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의 결정을 이해하며 (그동안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독일 사회민주당 당수로 지난 1998~2005년 총리를 지낸 슈뢰더는 2017년부터 로스네프티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 연간 60만 달러(7억5천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아왔다.

슈뢰더 전 총리는 서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장 친분이 깊은 인사 중 한 명으로 거명된다.

그는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연결하는 가스관인 '노르트 스트림-1'과 '노르트 스트림-2'를 기획하기도 했다.

옛 동독 국가보안부 출신의 바르닉은 2011년 로스네프티 이사가 됐고, 2014년부터는 이사회 부의장을 맡아왔다.

이들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러시아 기업 내 활동을 중단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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