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장 후보 TV토론회..허성곤 vs 홍태용 '맞불'

차주하,손원혁 2022. 5. 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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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김해시장과 하동군수 후보 TV토론회가 오늘 KBS창원방송총국에서 잇따라 열렸습니다.

김해시장 두 후보는 시정 성과와 공약 검증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고, 하동군수 세 후보들은 저마다 하동 경제를 살리고 인구를 늘릴 적임자임을 제시했습니다.

토론회 주요 내용을 차주하, 손원혁 기자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김해시장 후보들이 제시한 미래 성장동력은 무엇일까.

[허성곤/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 "제조업을 IT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5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해서 김해대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홍태용/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 :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재편에 집중해야 합니다. 먼저 저의 핵심공약이기도 한 스마트물류 산업을 김해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의 청년 유출 현상에 대한 시각은 엇갈렸습니다.

[허성곤/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 "오히려 7천여 명이 늘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2년 동안 일시적인 현상을 두고 우리 김해를 너무 우려하는 게 아닌가."]

[홍태용/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 : "재임기간 동안 인구 늘었다는 말씀보다도 최근에 2년 기간 동안 9천여 명의 젊은 층 인구 위주로 급속도로 줄어드는…."]

안동1지구 개발사업을 두고는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홍태용/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 : "대형 개발사업이 특히 주요 공약 사업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시계획 전문가인 허 후보님이 몰랐다는 사실은 석연찮은 대목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허성곤/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 "이미 사법기관에서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고 토지소유자에게 응분의 조치가 된 것으로 알고 있고 너무 의혹에 의혹을 만드는 좀 과한…."]

서로의 공약을 두고도 열띤 검증이 이어졌습니다.

[홍태용/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 : "2016년에는 에어시티에 대한 공약, 2018년에는 에어시티에 대한 반대, 이번 선거에는 다시 에어시티를 공약…."]

[허성곤/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 "오해고요. 에어시티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고요. 포기한 적은 없습니다."]

두 후보는 공공의료시설과 컨벤션센터 등 열악한 기반시설 유치가 시급하다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 하동군수 후보 토론회…‘삼자대결’ 치열한 공방

하동군의 지방소멸 극복 방안은 무엇일까.

더불어민주당 강기태 후보는 농민수당 인상과 청년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강기태/더불어민주당 하동군수 후보 : "(20~30대)실거주자 4천 명정도에게 월 50만 원씩, 1년에 6백만 원 소멸성 지역화폐를 줘야 하고요. 하동 청년들로만 구성된 하동 '청년군청'을 (도입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정훈 후보는 종합병원 유치와 군민 화장장 설치를 내세웠습니다.

[이정훈/국민의힘 하동군수 후보 : "내과·외과 8개 분야, 250병상을 유치해서 우리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거고요."]

무소속 하승철 후보는 생활 여건을 개선한 '압축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하승철/무소속 하동군수 후보 : "하동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을 바탕으로 해서 명품 전원 고밀도 압축도시를 2개 정도는 만들어야 한다는 거고요."]

20년 넘게 지지부진한 갈사·대송 산단 정상화 해법은 저마다 달랐습니다.

강기태 후보는 사업 방향을 바꿔 생태적 공간 조성을, 이정훈 후보는 친환경에너지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와 수소단지로, 하승철 후보는 사업 부진 책임 검증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자질검증 때는 날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정훈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하승철 후보를 고발한 사실을 직격했고,

[이정훈/국민의힘 하동군수 후보 : "출판사에 입금했다고 하더라도 엄격한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것이 법조계의 의견입니다."]

하승철 후보는 이정훈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거짓 응답을 권유한 여론조작 정황이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하승철/무소속 하동군수 후보 : "조작의 범위는 한 2천5~6백 명 되는 거죠. 하동 투표권 인구의 6~7%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초대형 여론조작 범죄행위입니다."]

민주당 강기태 후보는 40대 젊음을 앞세운 하동의 변화를, 국민의힘 이정훈 후보는 군민과 밀착한 소통하는 군수를, 무소속 하승철 후보는 전문성과 역량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2022 지방선거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local/main.html

차주하 기자 (chask@kbs.co.kr)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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