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청한 바이든, 삼성 직원에 "땡큐"..尹 '엄지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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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캠퍼스) 내부를 함께 시찰했다.
서병훈 삼성전자 부사장이 영어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공장 내부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방진복을 입고 대기하던 외국인 직원이 영어로 설명을 이어가자 바이든 대통령은 약 5분간 두 손을 모으고 자세 변동 없이 경청하기도 했다.
설명이 끝난 뒤 바이든 대통령이 한 직원에게 "Thank you"(고맙다)라고 말하자 윤 대통령도 엄지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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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캠퍼스) 내부를 함께 시찰했다.
미국 측에서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동행했다. 이들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뒤따르며 직접 안내했다.
양국 정상은 통역을 대동한 채 현재 가동 중인 평택 1라인(P1)과 건설 중인 3라인(P3)을 함께 둘러봤다. 방진복은 따로 입지 않았는데 1라인은 윈도 투어로 진행됐고 3라인은 반도체 장비들이 아직 가동되지 않아서다.
서병훈 삼성전자 부사장이 영어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공장 내부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김일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통역을 거쳐 청취했다.
방진복을 입고 대기하던 외국인 직원이 영어로 설명을 이어가자 바이든 대통령은 약 5분간 두 손을 모으고 자세 변동 없이 경청하기도 했다.
설명이 끝난 뒤 바이든 대통령이 한 직원에게 "Thank you"(고맙다)라고 말하자 윤 대통령도 엄지를 들어 올렸다.
이 부회장은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 사이를 오가며 바쁘게 추가 설명을 이어갔다. 러몬도 상무장관과 중간중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시찰에는 한국 측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강인선 대변인 등도 동행했다.
이들은 건설 중인 3라인(P3) 입구에 먼저 도착해 방진복을 입고 양국 정상이 도착할 때까지 대기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평택캠퍼스는 부지 면적만 국제규격 축구장 400개를 합친 규모인 289만㎡(약 87만평)에 달한다.
평택 라인은 차세대 메모리(D램·낸드)뿐 아니라 초미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라인으로 구성돼있다.
P1과 2라인(P2)은 완공 당시 단일 기준으로 각각 세계 최대였으며 현재 건설 중인 P3는 P1, P2보다 더 커서 세계 최대 규모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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