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를 만나다] 논산시장..'무주공산에 백중세' 여야 경합 치열
[KBS 대전] [앵커]
6·1 지방선거 후보들과 깊이 있는 인터뷰로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짚어 보는 '후보를 만나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3선 황명선 전 시장이 도지사 선거 출마와 경선 참여로 일찌감치 시장직을 사퇴해 무주공산이 된 논산시로 가보겠습니다.
관록의 시의원 출신 후보와 공공기관장 출신의 후보가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거 보수세가 강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진보 정당이 강세를 보인 논산시.
3선의 황명선 전 시장이 도지사 선거 출마와 경선 참여로 일찌감치 시장직에서 사퇴하면서 무주공산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2010년 논산시의원에 출마해 최다득표를 얻은 뒤 내리 3선을 연임한 김진호 후보가 나섰고, 국민의힘에서는 이인제 전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과 주택관리공단 사장을 역임한 백성현 후보가 나섰습니다.
[김진호/더불어민주당 논산시장 후보 : "늘 정직하게 늘 겸손하게 늘 한결같이 초심·진심·열심 김진호의 3심으로 정진하겠습니다."]
[백성현/국민의힘 논산시장 후보 : "공공기관에서 사장으로 경영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중앙정치 무대인 국회에서 중앙정치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경륜과 경험을 강한 추진력으로 탈바꿈시켜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육사 안동 이전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육사 논산 유치와 관련해 두 후보에게 어떤 추진 방안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백성현/국민의힘 논산시장 후보 : "대통령께서도 육사 이전은 논산이 최적지다 이런 말씀이 계셨고 저는 시장에 당선되면 우선 준비단을 속히 구성해서 육사가 논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 협력을 할 것입니다."]
[김진호/더불어민주당 논산시장 후보 : "연무·채운 지역을 새로운 교통과 물류단지로 조성하면 유사시 병력 수송은 물론 군수 물자 조달 등 (육사 논산 유치에)적극 도움이 됩니다."]
인구 감소지역으로 분류된 논산의 지역 발전 방안과 인구 유입책과 관련해서는 김진호 후보는 철도 교통 체계의 대대적인 개편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김진호/더불어민주당 논산시장 후보 : "논산역을 호남 KTX와 광역철도가 교차하는 채운으로 이전하여 국내 초유의 고속철도와 광역철도가 (만나는) 환승역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백성현 후보는 첨단 국방 산업의 육성을 대표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백성현/국민의힘 논산시장 후보 :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산업이 매우 필요합니다. 여기에 하나를 덧붙이면 논산 훈련소를 중심으로 한 국방산업 관련 부분들을 통해서 우리 먹거리와 살거리를 만들어내는 그런 공약이 주가 되겠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민주당 소속의 3선 연임 시장과 재선의 국회의원이 선출되면서 진보 성향 지역으로 바뀌었다가, 20대 대선에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3.27%p 더 많이 표를 얻어 박빙의 우세를 보인 논산시.
절대 강자가 없는 구도속에 논산시 수장을 뽑는 이번 지방선거에는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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