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 후보 토론회..일자리 성과·아산항 개발 공방
[KBS 대전]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법에 따라 아산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마련한 아산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저희 KBS 대전총국에서 개최됐습니다.
아산시장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격돌하는 가운데, 일자리 정책 성과와 아산항 개발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선에 도전하며 시정 연속성을 강조하는 민주당 오세현 현 시장과 민주당 출신 시장의 4차례 연임 도전을 막겠다는 국민의힘 박경귀 후보는 민선7기 성과를 놓고 초반부터 날을 세웠습니다.
[오세현/민주당 아산시장 후보 : "저와 아산시 공직자들은 발이 부르트도록 현장을 뛰어 95개 기업, 16조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기업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박경귀/국민의힘 아산시장 후보 : "제대로된 상업 기반도 갖추지 못한 주먹구구식 신도시개발, 아산에서 벌어서 천안에서 소비하는 기이안 현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지난 4년간 일자리 5만개 창출의 허실을 놓고 전시행정과 고용노동부 공식 통계라는 주장이 대립했습니다.
[박경귀/국민의힘 아산시장 후보 :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와 그 필요한 자리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진정한 전일제 일자리를 구분해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이걸 묶어서 그렇게 하다보니까."]
[오세현/민주당 아산시장 후보 : "비록 그렇다손 치더라고 저희 아산시는 인근의 천안이나 당진이나 서산 아니면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상용근로자 수도 월등히 많은..."]
아산항 개발을 놓고도 비현실적 정책과 정책 부재라는 공방이 오갔습니다.
[오세현/민주당 아산시장 후보 : "물류장과 계류장에 관련된 계획을 넣었는데요. 부결된 이유가 갯벌이 살아있고 갯벌을 보호하라는 의미로."]
[박경귀/국민의힘 아산시장 후보 : "이 산업도시에 항구를 얹게되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겁니다. 우리 백년 미래를 위해서는 지금 준비를."]
이밖에도 오 후보는 박 후보의 잃어버린 12년이라는 구호는 구체성 없는 정치선동이라고 폄하한 반면
박 후보는 개발지역에 포함된 오 후보 부인의 토지와 원룸 소유권 변동 등 부동산의 적절성 여부를 따지는 등 양보없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 입니다.
편집:임희원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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