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김은혜, 'KT 취업 청탁 의혹' 두고 맞고발..변수 되나?
[앵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KT 임원으로 재직할 당시 지인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두고 여야의 충돌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서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맞고발 한 건데요,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KT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2019년 검찰 참고인 조사에서 'KT 공채에 남편 친척을 추천했다'고 김 후보가 진술한 내용이 어제(19일) KBS보도로 알려진 뒤입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박지현/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취업 청탁, 이런 것이 2030 청년들을 가장 분노하게 하는 것입니다. 김은혜 후보는 거짓말을 멈추고 후보를 자진사퇴하십시오."]
김 후보는 "부정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라며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대상자가 채용 과정에서 떨어진 사실을 강조하며, 부청한 청탁을 했다면 자신이 왜 인사 기준에 맞지 않으면 탈락시키라고 했겠냐고 반박했습니다.
[김은혜/경기지사 후보/국민의힘 : "부정청탁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 서슬 퍼런 민주당 정권에서 제가 조금이라도 잘못을 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겁니다."]
국민의힘 김 후보 선대위는 취업 청탁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의원 3명에 대해 허위 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 경기도당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김 후보가 특정인을 추천했음에도 어제 토론회에서 부정채용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겁니다.
취업 청탁 의혹이 여야 간 맞고발로 확대되면서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 지사 선거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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